“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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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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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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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종단 성직자, 평화기도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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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마음에 항상 평화가 가득하길,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 하루빨리 평화가 꽃 피어나길 염원하며 마지막 절을 올립니다.”
3월 31일(금),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상 앞에서 30여 명의 5개종단(원불교, 기독교, 불교, 천도교, 천주교) 성직자들이 함께'5개종단 사드반대 평화기도회'를 진행했다.
평화의 염원을 담은 100배와 종단 별 발언으로 이루어진 이번 기도회는 성주 소성리의 진밭교에서도 같은 시간 함께 진행되었다.
기독교, 천주교 할 거 없이 교무와, 목사 등 5개종단 성직자들이 함께 절을 하며 명상과 기도를 하는 모습은 광화문 광장을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100배에 이어 진행된 평화발언에서는 법현스님(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강해윤 교무(은혜의집, 봉도수위단원), 김기원 목사(예수살기), 박상훈 신부(천주교 예수회), 이재선 씨(동학천도교 보국안민 실천연대)가 자리에 섰다.
강해윤 교무는“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는 것이 명확한 진리인 것처럼 한반도의 이 겨울에도 봄은 곧 올 것이며, 봄이 왔음을 제일 먼저 알리는 것은 우리 종교인들이다”고 말하며, “평화를 가져오겠다는 헌신과 희생의 결심을 보여주신 것이 오늘 우리가 함께한 100배 절 명상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함께함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박상훈 신부는“가톨릭에서는 주교회의에서 이미 사드배치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많은 가톨릭 신앙인들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있다. 이 문제는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온전한 삶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원불교 신앙인들과 교무님들처럼 더욱 마음에 가지고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말하며 연대의 의지를 확고히 했다.
마지막으로 양재성 목사(가재울녹색교회)가 김남권 시인의'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를 낭독하며 광장에 있는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5개종단이 어떻게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을 것인지 구체적 의논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기도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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