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너는 나의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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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너는 나의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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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5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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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종단 종교인 연합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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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무효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소성리 2차 범국민대회에 앞서 8일(토) 오후 1시 30분에 진밭교 평화천막에서는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주최한 5대 종단 평화기도회'평화, 너는 나의 봄이다'가 30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 및 이웃종교인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책위는 지난 3월 11일부터 사드 배치 예정지인 롯데골프장 입구인 소성리 진밭교에서 24시간 철야 연좌기도를 갖고 있다. 이날은 5대 종단 종교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쟁 무기 사드배치 반대를 넘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회를 열었다.
고이삭 신부(천주교 성 베네딕도 왜관 수도회)는“이 많은 돈과 에너지를 전쟁에 써야하나? 북핵이 그렇게 무섭다면 사드 배치 비용으로 북한을 지원하면 평화가 빨리 올것이다. 전쟁이라는 비열한 악령의 음모를 우리 종교인은 간파해야 한다”고 주장 했으며, 김용휘 공동대표(천도교 한울연대)는 신동엽 시인의'껍데기는 가라'는 시를 낭송하며“모든 적폐와 불의, 거짓과 낡은 구태가 사드라는 죽임의 쇠붙이와 함께 나가면 이 땅에 진정한 정의와 평화가 실현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법일 스님(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은“백 번 양보해서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게 된다면 국민에게 물어봐야 하는 것이고, 성주 김천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우리가 주권국가라면 이 사드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박병권 목사(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교육훈련부장)는“거짓된 평화는 깨뜨려야 한다. 무너진 평화는 일으켜 세워야 한다. 거짓과 싸우지 않고 진정한 평화는 오지 않는다. 줄기차게 웃으면서 평화를 위해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웃종교인들을 향해 김선명 교무(시민사회네트워크 교당)는“한반도에 붙은 불은 누가 꺼줄 것인가? 미국도 아니고 중국도 아니고 우리가 꺼야한다. 우리 민초들은 연대를 통해 바람을 만들고 비를 몰아와 한반도의 거대한 악을 몰아내자”고 호소했다.
기도회를 마친 종교인들은 오후 3시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열리는 불법사드 원천무효 소성리범국민 평화행동 집회에 참여한 뒤 롯데CC골프장까지 거리행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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