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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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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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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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2년 경산 종법사 대각개교절 경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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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깊은 원기102년 대각개교절을 맞이하였습니다. 오늘은 은혜불이신 소태산 대종사께서 우주의 진리를 대각하시어 일원의 교법을 널리 드러내신 대환희의 날입니다. 우리 함께 이 날을 경축하며 세계를 불은화(佛恩化)하는데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지금 세계는 대시련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더욱 지혜로워지고, 사회 지도층이 높은 공공성과 도덕성을 발휘함으로써 새로운 세계로 거듭나기를 염원합니다.

일찍이 소태산 대종사께서는《최초법어》에서'지도인으로서 준비할 요법'을 밝혀주셨습니다. 오늘을 맞아 여러분과 함께 지도자의 덕목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지도자는 지도받는 사람 이상의 지식을 갖춰야 합니다.
가정, 사회, 국가, 세계가 지금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책임 있게 조직을 이끌어 나갈 지혜와 역량을 갖춘 지도자입니다. 지도자는 반드시 지도자로서 지녀야 할 새로운 지식을 확충하는 데 지극한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자신이 책임을 맡고 있는 조직의 현실과 전체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여 그 핵심을 파악할줄 아는 통찰력이 있어야 합니다. 보다 긴 안목으로 조직의 미래를 내다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높은 경륜을 지녀야 합니다. 또한 타인의 지혜를 활용하여 현실에 활용할 줄 아는 깊은 혜안도 있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지도자는 지도받는 사람에게 신용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지도자는 지도받는 사람에게 신용과 신뢰를 잃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작은 약속부터 큰 약속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실천함으로써 구성원의 모범이 되고 나아가 삶 자체가 조직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지도자와 피지도자가 혼연일체가 되어 자신들이 꿈꾸는 행복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셋째, 지도자는 지도받는 사람에게 사리(私利)를 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도자에게는 필수적으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됩니다. 도덕성이 결여된 조직은 반드시 부패의 온상이 되어 사회 전체를 부도덕한 사회로 오염시키게 됩니다. 지도자가 피지도자에게 사리를 취하게 되면 피지도자도 저 마다 사리를 취함으로써 조직 전체가 물들 수밖에 없습니다. 지도자의 청렴과 청빈은 조직 전체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며, 조직 전체의 행복이 곧 지도자 자신의 행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넷째, 지도자는 지행합일(知行合一)이 되었는가를 늘 대조해야 합니다.
지도자는 자신의 이상을 현실에 구현하기 위한 시간표를 가져야 하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추진해야 합니다. 또한 구성원과 소통하여 조직의 목표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지도자는 과감하고 열정적인 추진력이 있어야 이상과 꿈을 현실화시켜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각자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선택한 사람이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합력하여 다 함께 행복한 공동체가 되도록 만들어 가야 합니다. 우리들 각자가 지도자로서의 지적능력과 신뢰성, 도덕성, 추진력을 탁마하여 간다면 이 세상은 머지않아 낙원세계가 될 것입니다.


원기102년4월28일종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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