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 정신수양이란 무엇인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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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년] 정신수양이란 무엇인가?(2)
  • 관리자
  • 승인 2017.06.0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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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청년교도(군산교당, 행아웃교화단)

요즘청년(김상현).jpg

(1037호에 이어)


시작한 지 한 달 하고도 10일 가량 되가는데 다들 아마 제가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빼먹지 않고 했을거라고 생각들 하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26년간 살면서 좌선과 염불은 대학선방이나 정기훈련을 제외하고는 거의하지 않다가 올해 3월에 시작한 초심자이기때문에 잠의 유혹에 넘어가서 안 간적도 있고 지금처럼 감기에 걸려 컨디션난조로 인해 못 챙기고 안하는 수도 더러 있습니다.


그렇다고 안하고 넘어간 부분에서 죄책감이 들지 않습니다. 빼먹은 것은 빼먹은대로 인정하고 수긍하며 앞으로 더 많이 챙길 정신수양을 더 챙겨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임하기 때문에 당당한 마음으로 정신수양시간을 여건대로 하고있습니다.


이렇게 정신수양을 챙기고 진행만큼 저의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2년 전 대학생활때는 아침밥을 많이 거르고 잠에 못이겨 항상 1교시가 있는 날에는 허둥지둥 급하게 나가며 항상 잠에 얽매여 허송세월만을 낭비했던 기억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새벽 좌선을 하니까 아침에 일찍일어나 상쾌한 기분 따라 식욕도 생기면서 아침밥도 잘 챙겨먹었고 1교시까지 시간도 많아서 아침을 여유롭게 시작하며 오전수업을 집중력 있게 듣게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였고 하루일과를 마치고 머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8시 저녁기도시간을 통해 하루를 정리하고 마음을 고요하게 함으로써 다음날 아침도 적은 피로감 속에 일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니 「정전」에 나와있는 정신수양의 공덕인 좌선, 염불의 공덕도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7조는 느꼈지만 나머지 8조~10조는 계속 하다보면 그 공덕을 느낄 것이라 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강연을 듣고 계신 행아웃 2단 여러분도 저처럼 새벽이나 저녁에 많은 시간을 내서 하는것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하루에 틈나는대로 5분 정도라도 정신수양을 위해 투자하면 제일먼저 느낄 수 있는 1조인 경거망동하는 일이 차차 없어지고 기억력이 좋아지며 착심도 없어지는 효과부터 볼 것입니다. 정신수양이 마냥 어렵다고 생각하면 절대 할 수 없습니다. 산란하고 어지러운 내마음을 고요하고 맑게 한다는 생각으로 잠깐이라도 한다면 그것만으로 공덕을 얻을 수 있는 단초이자 시작이라고 생각되구요.


요즘같은 4차 산업혁명시대와 과열되어있는 경쟁사회와 올바른 인성이 제 1순위로 요구되는 사회에서는 머리를 맑히는 정신수양으로 마음을 온전히 챙겨 임해야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조금이라도 짬을내어 정신수양을 실천에 옮겨 마음을 살찌우고 삶을 풍요롭게 만들며 자주력과 수양력을 갖춘 청년들이 되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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