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캠프로 교화 업그레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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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캠프로 교화 업그레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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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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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교법실천의 현장을 찾아_「마음으로 증득하고 몸으로 실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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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는 강동구의 독거노인 20명과 강명중학교의 '온 맘 다해' 봉사 팀 20명, 교당 소속의 상담가 10명 등, 50여명이 함께 '어르신과 함께 라서 더욱 행복한 우리들'이란 프로그램으로 올해까지 4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씩 8회를 어르신과 학생, 상담가가 한 팀이 되어 손자 노릇도 하고 또 할머니가 되어 함께 친해지며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입니다.


절임배추와 양념 속을 준비해 놓고 어르신들이 오셔서 직접 담가서 가져가도록 해 10년만에 처음 김장김치를 담근다고 좋아하신 할머니도 계셨고, 수육과 겉절이로 식사도 맛있게 하고, 식물 키우는 것이 독거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도움이 된다는 책을 읽고 고추모종과 꽃을 함께 가져가서 키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해가 바뀌면서 프로그램도 조금씩 보충하고 없앨 것은 없애고 새로운 것으로 대체하여 상담가들을 위해 준비하던 점심을 어르신과 봉사자와 모두 함께 하니 준비는 어려웠지만 한 층 더 가까워지고 어르신끼리도 친해지셨습니다. 교무님과도 많은 이야기 나누시면서 많이 가까워지셨습니다. 연말에 강명중학교 온 맘 다해 봉사팀 중 1명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석하더니 봉사활동으로 외고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2015년 말 교당 잠자는 교도님께서 전화하셨습니다. 강동지역에서 교사를 하는데 중학생 아들에게 봉사활동을 꾸준히 시키고 싶어서 주위 선생님들께 알아보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모두 비교해 본 결과 교당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홍보를 안 하느냐”고 아들을 데리고 와서 함께 하시고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꼭 참석했습니다. 봉사활동을 진행하다보면 학생을 데리고 와서 기다리시는 인솔자들이 종종 있는데 저는 같이 봉사에 참여하시자고 권하여 모두 함께 참여했습니다.


올해 7년째 진행 중입니다. 지난 4월 8일에 1회 진행했고, 그동안 원봉공회(2회), 강동구 자원봉사센터(1회), 서울시 자원사업(3회) 공모사업으로 운영비를 썼는데 올해 처음으로 강동교당 봉공회 경비로 전액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2년간 자원봉사 상담가들은 수시로 성장교육과 심화교육을 받고 캠프장인 저도 다문화 가정 코디네이터 전문봉사자 양성교육, 가정 파견 봉사자 교육,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그린리더 양성과정, 자원봉사자 관리자교육, 캠프컨설팅 요원 교육 등 열심히 찾아 공부했습니다.


이제 기회가 되면 3040 젊은 교도들에게 자연스럽게 인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서울시 워크샵에 가 보면 젊은 청년들이 자원사업에 공모한 프로그램에 신선한 기획이 많습니다.


꿈을 찾아가는 여행(2박3일) 선배가 후배에게 전하는 공부방 등, 29개 교당에 자원봉사 캠프가 운영되고 있는데 저희 강동교당은 꾸준히 진행 중입니다.


그동안 저희 교당을 거쳐 간 학생봉사자가 연인원 450명 정도입니다. 이들 모두가 교도는 아니지만 많은 학생들이 교당을 거쳐 인연을 맺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교당을 거쳐 간 학생들이 훗날 '봉사활동'하면 생각나는 곳이 바로 '원불교'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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