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율과 화음으로 마음을 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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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율과 화음으로 마음을 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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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7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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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경문화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교정원 교화훈련부가 11일(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개최한 '함께해요 독경'대회에서 원남교당이 단체부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는 지난 4월 1일∼5월 8일 온라인을 통해 예심과정에 통과한 단체 10팀, 개인·가족 5팀, 어린이 5팀이 본선에 참가했다. 기존독경은 물론 창작독경, 한글번역독경, 랩 독경, 퍼포먼스독경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어린이, 개인·가족, 단체별로 선보였다.


이날 발표된 독경에는 오랜세월 동안 간절한 신앙·수행이 담겨 실력이 녹아있는 독경과 한글로 번역한 영주·청정주·반야심경과 학생들의 랩과 율동에 맞춰 부른 영주·일원상서원문·일상수행의 요법이 선보였다.


특히 할머니부터 증손녀까지 4대 가족이 함께한 화목한 독경 모습, 심고가에 맞춰 불러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청정주, 웅장한 명상음악에 맞춰 시연한 독경 등은 원불교 독경문화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주현 교무는 “원남교당은 32명이라는 제일 많은 수의 교도가 함께했기 때문에 많은 대중이 독경 운곡을 맞춘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걸 느꼈다”며 “하루아침에 독경의 운곡이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 연습을 통해 각자에 맞는 운율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교도님들과 교무 간에 화합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감상을 전했다.


심사기준은 독경의 완성도, 운곡, 리듬감, 대중과 일체감, 법요도구활용, 복장 및 행동질서, 교화활용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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