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주도권 확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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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주도권 확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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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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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장관, 한은숙 교정원장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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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신임 통일부장관이 2일(수) 용산 하이원빌리지에서 한은숙 교정원장을 만나 현 정세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 장관은 “북한과 대화의 물꼬를 열기위해 민간차원의 교류를 재개해야한다. 긴장과 대결 국면을 가라앉혀야 한다”고 말문을 연 뒤, “일부에서 군사적 조치까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위험하다고 본다. 인내를 갖고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 교정원장은 “여건이 어려워 대화의 기조를 뚝심있게 끌고 가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국민을 위한 대의를 놓지 않고 가주면 좋겠다. 남북관계에 대한 기조가 흔들리고 경직되면 거기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 안타까운 일이다. 촛불 정국으로 출발한 정부라 믿음이 크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사드에 관한 이야기도 오고 갔다. 조 장관은 “사드문제로 원불교가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 정부에서도 이 부분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당무부처는 아니지만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한 교정원장은 “사드배치 예정지에 성지가 있어 불편하고 걱정이 크다. 원불교 인들과 주민들 마음 편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큰 틀에서 보시면 좋겠다. 정부가 오죽하면 그렇게 할까라는 생각도 하고, 열강들 속에서 우리의 길을 가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감안하지만 뚝심 있게 갈 길은 가야한다고 본다”고 정부의 대처를 주문했다.


조 장관 역시 “한반도 남북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불가피하지만 뚝심있게 풀어가겠다. 북한 핵문제로 인해 최근의 국제적으로 강하게 개입하는 구도가 짜여서 그것을 풀어나가려고 한다. 그동안의 관성이 있어서 갑자기 바뀌지는 않겠지만 하나하나 조금씩 당사자답게 주도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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