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평화를 지켜낼 우리의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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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평화를 지켜낼 우리의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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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2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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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여한 평화결사단」결단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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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성지에 추가로 사드 4기를 반입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발표와 정책 강행에 따라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8월부터 긴급히 '사무여한(死無餘恨) 평화결사단(이하 평화결사단)'을 결성해 성지수호의 결의를 실행하기로 했다.


8월은 백지혈인(白指血印)을 나툰 법인성사(法認聖事)의 달임에도 성주성지 사드배치 소식으로 교단적 근심이 커지고 북핵으로 인한 한반도 위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평화결사단을 통해 성지수호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8월 11일(금)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대책위가 주관하고 성주·김천 대책위 및 전국의 평화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무여한 평화결사단'결단식이 150여 명의 단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대책위에 따르면 평화결사단은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1박 2일 성주성지 지킴이, 비상 대기조로서, 8월 한 달 동안 성지수호 긴급 평화행동에 참여하며, 8월 이후에도 성지 지킴이와 사드 추가배치 저지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평화결사단은 김선명 교무(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를 단장으로 소성리와 진밭교 등 성주성지 일대에서 긴급 평화행동을 진행하고, 앞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평화행동을 위한 결사체로 활동해 나간다.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대책위 공동대표)의 평화결사 단원용 절부(節符) 목걸이 수여와 단장 김선명 교무의 결의발표, 재가·출가 대표 선서 낭독 및 봉고기도 순으로 진행된 결단식에서 박진도 교무(대구 ·경북교구 사무국장)는 “국가의 자주권을 가지고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는 일에 직업이나 종교 나이 남녀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시민의식과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들의 의지만이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재가대표로 나선 이대선 교도(마산교당)는 “정산종사의 탄생지를 평화의 성지로 알리고 지키는 것은 더없는 성업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교도들 가운데 사드를 찬성하는 자들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교도가 성지를 목숨 걸고 지키지 않는데 어느 누가 원불교를 존대하겠는가?”라며 비통해 했다.


비교도로 평화결사단에 함께한 이경자 씨는 “이제 성주는 평화의 상징이 되었고 사드는 전쟁을 상징하는 무기가 되었다”며 “일상에서 평화를 지키는 실천이 곧 성주를 지키는 것이고 사드를 막는 것이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첫 걸음 이라고 생각한다. 성주를 지키지 못하면 이 땅에 평화가 없다는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단원들은 성주성지 대각전에서 각자 평화의 서원과 결의를 담은 깃발을 직접 제작해 성지를 순례했다.


8월 11일(금) 현재 평화결사단에 참여한 인원은 총 179명으로 출가 87명, 재가 42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즉각대응팀은 50명이 참여했다. 결단식 이후에도 단원은 계속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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