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사랑과정성으로 자라는청소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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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사랑과정성으로 자라는청소년(1)
  • 관리자
  • 승인 2018.01.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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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교법실천의 현장을 찾아

교법실천(이성옥).jpg

이번 강연은 청소년과 함께한 12년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딸아이가 중학교 진학을 하면서 초등학교 때 했던 스카우트 활동을 계속 시키고자 하는 마음에 스카우트 지역대를 교당에서 하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고, 한국스카우트연맹 내 원불교스카우트연맹이 있다는 정보를 접하게 되어 서울남부연맹 내 원불교지구연합회 신선도 국장(도무)님을 만나면서 6명의 인원으로 신림교당스카우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아이들과 했던 시간속 엔 '가족스카우트'가 있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스카우트로 참 열심히 신나게 달려왔습니다. 교당 도반들, 그리고 가까운 인연들과 함께하는 스카우트였기 때문에 가족들이 모여 스카우트를 하나씩 배우고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참석했던 스카우트 중앙훈련원에서의 가족캠프는 가장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준비가 부족한 캠핑이었기에 추워서 잠을 이루지 못했고, 그 이후 부족한 것들을 채우고자 훈련을 신청해서 배우고 나름 지역대의 모습을 만들어 가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부모님은 대장이 되었고 아이들은 대원이 되었습니다.


해마다 여러 가지 활동들을 진행하면서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함께하는 가족들, 교당 어른들의 따뜻한 후원으로 힘이 나곤했습니다. 스카우트 활동들을 계획하면서 부모와 자녀는 함께 의논하고 프로그램
을 만들어갔으며 그 과정에서 부모님들은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주도적으로 지도자의 역할을 실현해 나갔고 자연스럽게 행복한 일원가족의 표준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활동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겨울선방을 통해 모은 기운으로 새 학기를 시작하고, 봄에는 야생화캠프로 자연의 힘을 체 받고, 여름엔 영산성지에서 10년 법인기도를 체험하고 가을엔 스카우트 대원들과 부모가 함께하는 가족캠프를 통해 교무님, 부모, 자녀들이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공간을 만들며 지금까지 전통을 만들고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영산성지에서 10년 법인기도를 통해 저의 개인적인 소망을 이룰 수 있었고 우리 교당 청소년들은 무탈하고 은혜롭게 잘 자랄 수 있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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