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원대한 꿈을 가진 큰 사람을 키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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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원대한 꿈을 가진 큰 사람을 키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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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3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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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교법실천의 현장을 찾아

교법실천(박은원).jpg

저는 사단법인 '새마음 새삶회'에서 원대학인성교육 사업팀장을 맡고 있으며, 원남교당의 일반교도이자 시민선방의 청년회원이면서 KT에서는 마케팅전략본부에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생 시절에 서울교구대학생연합회 부회장, 원불교전국대학생연합회 연구부장, 이화여자대학 원불교교우회 회장, 원남교당 청년회 회장을 하는 등 교화 활동을 두루 경험했습니다.


많은 대학생들과 교무님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우회 현상황은 어렵습니다. 교우회는 학생회 출신, 교도자녀 등 소수를 대상으로 한 교화에 그쳐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종교 자체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 법회 참석률이 저조하고, 법회에 나온다 하더라도 친목위주로 교우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대학생 교화는 발전되지 않고 오히려 쇠퇴하였습니다. 그것은 교우회 법회가 대학생들의 현실적 특성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학생들의 현실적 특성은 어떠한가요? 전공에 치우쳐 학점과 스펙에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는 대학 사회에서 학생들은 명확한 비전이 없이 좌절감, 무력감을 느끼고 있으며, 불안한 마음에 공모전, 시험, 스펙을 위한 동아리 활동 등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교우회 활동의 여유가 없습니다. 또한 대학은 이 문제들의 근본적 해결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우회의 본래 목표는 캠퍼스 가장 최전선에서 일반 대학생들에게 원불교 교법을 전파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대학 사회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으며 교도 대학생들에게조차 외면 받고 있습니다. 이 모순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해온 종교 활동에 한정된 대학 교화방식을 교법을 사회화하고 현실 구현하여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대학 교화방식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교화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이 필요합니다.


원불교의 대학 교화를 신장하기 위해서는 요즘 대학생들은 왜 종교에 관심이 없을까? 어떻게 하면 종교에 관심을 가지게 할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대학생들이 '무엇을 요구 하는가?'를 생각해서 그것을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대학생들의 현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의 교육목표는 대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원대한 꿈과 이상을 수립하고 실현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며 자신을 혁신하고 상생적 삶을 개척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교육목표를 달성하려면 11가지 학습 성과를 성취해야 하고, 이 학습 성과는 12회기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구조적으로는 믿음에 바탕해서 분발하는 마음공부를 기본으로 삼학을 단련하여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시험을 잘 보도록하면 학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삼학을 바탕으로 온전·생각·취사하게 하고 은혜의 관계를 실현하도록 하면 부정적 감정과 관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새삶 일과로 자기를 혁신하고 원대한 꿈으로 진로를 설계하도록 하면 자기신뢰를 바탕으로 진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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