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 | 나를 챙기고 항시 진급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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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년 | 나를 챙기고 항시 진급할 수 있도록
  • 관리자
  • 승인 2018.02.2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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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웅 교도(행아웃 교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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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마음가짐으로 나를 계속 바라보고

내 마음을 다지면서 좀 더 진급할 수 있는 기회

작년 3월에 시작한 행아웃 온라인 교화단 3기를 원만히 마쳤다. 재작년 행아웃 1기 때부터 매년 시작과 끝을 함께 해왔지만 올해 3기의 마지막 단회는 뭔가 나에게 특별하게 다가왔다. 어릴 때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부모님을 따라 교당을 다녔지만, 20살이 되어 대학선방에 입선하면서 본격적으로 마음공부의 소중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후 정기적으로 대학선방을 다니고 많은 법연들과 함께 하면서 대종사님의 교법 아래 서로 대화하고 인연을 맺는 시간들이 나에겐 참으로 소중하게 다가왔다. 그러다 법연들과 함께 모은 이 소중한 기운들을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서도 쭉 이어갔으면 하는 마음에 행아웃 온라인 교화단을 신청했다.


직장에 처음 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정신 없는 시간을 보내며, 주말에도 근무가 잡힌 직업의 특성상 교당에도 잘 못나가는 나에게 행아웃 온라인 교화단과 함께한 일요일 밤은 내 마음을 돌이켜 보고 다음 한 주를 기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러다 작년 8월 행아웃 정기훈련에서 '일원상의 진리'를 주제로 훈련을 나게 되었는데, 그동안 문자로는 수없이 되뇌어 보았지만 막상 그 뜻을 하나하나 곱씹어 보다보니 색다르고 어렵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후 일원상과 관련된 주제로 단회를 진행하다보니 그동안 내가 수없이 외었던 일원상 서원문의 내용 역시 새롭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오늘 안성오 교무님께서 일원상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해주신 설교말씀을 들으며 지난 1년간 행아웃 단회를 하면서 내가 일원의 위력을 얻고 일원의 체성에 합하도록 까지 얼마나 노력 했는가 돌이켜보게 되었다. 나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교전도 많이 보고 훈련도 많이 나면서 열심히 마음공부를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대종사님께서 가장 소중하게 밝혀주신 일원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는가 생각하니 반성이 되었다. 그러면서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며 나태함에만 빠져 지낼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정기훈련과 상시훈련을 통해 내 마음을 다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나름 내 또래에선 마음공부를 많이 했다고 생각하며 아만심에 빠지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론 딱히 마음공부를 하지 않아도 다들 잘 사는 것 같아 이 공부를 왜 하는 것인가 의문에 빠지기도 하였다. 이러한 의문에 구일승 교무님께서는 단회 마지막에 정산종사 법어 경의편 35장 말씀을 들려주시면서 고락의 원인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 부지불식간에 설탕을 먹다가도 비상을 먹을 수 있는 것과 같이 위험한 것이 될 수 있음을 알려 주셨다. 그간 교무님들께 참 좋은 말씀들을 많이 들었지만 3기를 마무리하고 다음 4기에 접어들어 새롭게 마음을 다지는 나에게는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다음 기수에는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나를 계속 바라보고 내 마음을 다지면서 좀 더 진급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주 나를 챙기고 항시 진급 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준 행아웃 법연들과 지도교무님들께 감사드리고 또 2월말에 있을 정기훈련을 시작으로 새롭게 시작할 행아웃 온라인 교화단 4기에 많은 청년들이 함께 힘을 모아줬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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