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좌산상사의 남북평화통일호소문(南北平和統一呼訴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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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좌산상사의 남북평화통일호소문(南北平和統一呼訴文)
  • 관리자
  • 승인 2018.03.03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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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민족은 지금 평창 동계 올림픽 축제를 개최하면서 민족 웅비의 나래를 펴고 있습니다. 모처럼 남북이 함께하면서 평화로운 만남을 이룩하고 있습니다. 이 늙은이는 이 기회에 남북이 하나 되어 평화통일을 이룩하자고 감히 호소합니다. 일제 36년 식민통치도 억울한데 분단 70년이 이 웬 말입니까? 우리 이렇게 하나 될 수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지금 분단비용이 산더미처럼 쌓여 가고 있습니다. 민족웅비의 기회도 놓치고 있습니다. 통일만 되면 유라시아 그 넓은 대륙이 다 우리의 경제영토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렇게 아웅다웅하고 있는 사이 이웃나라 등은 민족이 달라도 하나 되어 그들의 꿈을 이루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일민족이라 하면서도 갈라져 우리끼리 원수야 악수야 하여야만 합니까?

세계는 지금 과거 원수의 나라와도 손 잡고 교류협력을 통해 그들의 국익을 일궈가고 있는데 우리 한반도는 굳게 막아 놓고 서로 무력 경쟁하며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 가슴 조이며 살아야 한단 말입니까. 그렇게 하면 그 뒤에는 무슨 좋은 일이라도 기다리고 있단 말입니까. 평화통일을 이룩한 후라야 민족 웅비의 길이 대낮같이 열려 있음이 정녕 보이지 않는단 말입니까. 분단 고통이 날로 더해가고 분단 손실이 끝이 보이지 않는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이 모두 다 외면한 채 분단 현실만 고집해야 한단 말입니까.


이러한 현실을 세계가 다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보이지 않는단 말입니까. 우리끼리도 하나되지 못하는 이 용렬함이 부끄럽지 않단 말입니까. 우리는 성씨가 달라도 사실은 남남이 아닙니다. 외손이요 생손이요 처손이요 사돈이요 고손으로 서로서로 피를 나눈 형제자매들입니다. 미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갈라설 이유는 더욱 없습니다. 서로 구제하고 서로 서로 행복하게 해 주어야 할 처지요 지친들입니다. 좀 부족하고 무례하게 굴지라도 우리 싸안아서 하나 만들어야 합니다. 책임져 주어야 합니다. 일찍이 백범 김구 선생께서는 내 나라 내 민족에게는 뺨을 맞아도 행복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과거 아팠던 기억들은 흘러가는 세월에 묻어두고 앞으로의 희망과 꿈만 바라보고 평화통일을 이룩하자고 감히 호소합니다.


정치란 무엇입니까? 백성을 살펴 보호하고 안전을 책임져 주는 것이 정치 아닙니까. 그러나 분단 정치 현실은 분열이요 단절이요 대결이요 소모요 불행이요 위험이요 국운웅비에 족쇄요 일촉즉발의 위기요 남북공멸의 전야 같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분단현실을 고집해야 합니까? 그러고도 정치의 의무를 다 했다 할 수 있습니까? 그럴 수는 없지않습니까. 우리 온 민족이 하나되는 평화통일이 너무도 당연하고 절실한데 길이 없겠습니까? 반드시 가능한 길이 있을 것이요. 그 길을 기어코 찾아내야 합니다. 이것이 정치가 해 내야 할 몫입니다.


만일 완전무결한 평화통일의 길이 있다면 우리 모두 남도 북도 보수도 진보도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도 소용없다하고 분단체재만 고집할 것입니까. 분단 때문에 겪는 피해, 고통이 끝이 없는데 또 앞으로도 겪을 피해, 고통이 끝이 없을 것인데 완전한 통일 방안까지 거부할 수 있단 말입니까. 이제 분단의 악몽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상대를 무조건 미워하고 부정만 하는 건 악몽의 미로에서 헤매고 있음입니다. 이러한 미로에서 벗어나면 완전한 통일의 길이 대낮같이 보일 것입니다

완전무결한 통일의 길이란
1. 한 사람도 다치지 않는 전제 위에
2. 남북 현상 그대로 유지하면서
3. 남북 모두 약진하는 번영이 보장되고
4. 남북 대결의 응어리가 풀어져서
5. 평화로운 소통이 이루어지며
6. 세계 어디에 살든 우리 민족이 하나되고
7. 안으로 성숙하고 밖으로 번영이 보장되는 길

이러한 통일의 길이 있다면 이것은 완전무결한 통일의 길이 아닙니까.

남북 당국이 진정성만 갖고 한 발자국씩만 배려하면 이 완전 무결한 통일의 길이 보일 것입니다.

나는 먼저 북측에 호소합니다. 지난 70년 동안 불행했던 사건들이 수없이 많았으나 남측은 북측에 결정적 보복을 한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 여러분을 대하는 진정어린 예우도 보지 않았습니까. 이쯤 되면 북측에서도 진정성을 보여 주어야 하지 않습니까. 사실은 여러분이 진정성을 가지고 조금만 신경 켜 주면 남쪽을 온통 감동의 도가니로 넣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남북의 평화통일은 하루 밤사이에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 이후는 우리 온 민족이 세계웅비의 날개를 단 꼴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한 치의 의심의 여지가 없는 너무도 확실한 사실입니다. 그래도 미적미적 망설일 것입니까. 민족공멸의 해 놀음만 할 것입니다. 우리 한 번 큰 용기를 일으켜서 대결단을 하여 온 민족 앞에 평화통일의 큰 선물을 안겨 준다면 우리 모두 노벨 평화상을 받을 것은 물론이요 온 민족의 행복시대가 활짝 열릴 것입니다.


나는 남측에도 호소합니다. 이번 평창 올림픽에 정부가 진정성을 가진 조금의 배려에도 그들은 빗장을 풀고 기꺼이 참여하며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까. 그들도 우리의 한 동포입니다. 불행했던 지난날의 아픔이 있다 하더라도 그 상처를 긁어 부스럼 만들지 않으면 세월과 더불어 아물기 마련입니다. 과거의 아픔에 사로잡혀 미래를 포기하는 것보다 미래의 광명을 향하고 나아가는 것이 지혜 아닙니까.


핵 때문에 우리가 하나되지 못 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우리가 완전 하나된 후에 핵은 포기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먼저 하나되고 나면 국운웅비 민족번영의 모든 걸림돌들이 일시에 사라지고 우리나라는 세계 속에 비상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온 민족행복시대가 활짝 열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에 와서 과거에 아팠던 정서의 찌꺼기들을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오직 북쪽과 하나되고 함께 번영하려는 마음으로 바꾸어 가자고 거듭 호소합니다.

우리는 이 하나됨을 성공시키고 나야 그 동안 우리 민족이 조이고 태우고 전전긍긍했던 정서들이 일시에 사라져서 7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요 한 없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자긍심은 하늘을 찌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남북 모두 완전무결한 평화통일의 길을 찾아내야 합니다.

혹자는 때가 오면 통일은 저절로 될 것인데 쓸데없이 서두른다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중대한 착각입니다. 자연사란 때를 기다리면 오는 이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사는 만들어야 옵니다. 모든 현실이란 천리의 몫이 있고 우리 인간의 몫이 있습니다. 이것을 혼동하는 것은 큰 착각입니다. 2차 세계대전 전후에 오스트리아는 단일정부를 수립했고 우리는 분단했습니다. 그동안 독일은 통일을 일궈냈으나 우리는 하지 못한 것일 뿐입니다.


우리나라 고대 국가는 대륙을 누비며 주름잡았으나 하늘이 우리를 도와 줄 것이라 믿고 손 놓고 있는 사이 우리 역사는 점점 밀려서 한반도로 좁혀지더니 급기야 분단까지 왔습니다. 하늘이 무엇을 도와주었습니까? 우리가 노력할 때에 하늘도 도와주는 이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인간사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합니다. 통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잘못하면 북쪽 반 토막도 잃을 수 있습니다. 이치가 이러하거늘 우리가 어찌 과거타령만 하고 있을 수 있습니까? 누가 도와줄 것이라고 손 놓고 있을 수 있습니까? 그러니 이제 우리 평화통일하자고 간절히 간절히 호소합니다. 작정코 하겠다고 나서면 길은 반드시 나타나고 또 보일 것입니다. 이 통일문제에서 만큼은 서로 다른 정치적 입장을 내려놓고 우리 모두 하나되자고 거듭 거듭 호소합니다. 통일 후 국운웅비의 조짐이 보이지 않습니까? 되살아날 민족 자긍심이 하늘을 찌를 조짐이 보이지 않습니까? 이제 분단 역사 종식하고 평화통일 이룩할 기운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2018. 2. 10
원불교 上師이광정

# 통일국가 수상 선출 방식
1안) 수상은 남쪽에서 부상은 북쪽에서 하되 업무 수행, 방식은 서로 협의하여 공동결제 체제로 운영. 이 안은 남쪽의 전폭적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안임.
2안) 공동수상으로 하여 국사는 협의 한 후 완전 합의로 공동 결제하여 집행운영, 서로 불안하게 생각할 수 있는 체제임.
3안) 북이 수상 남은 부상으로 하되 업무 수행은 서로 협의한 후 완전 합의하여 공동 결제로 운영하는 체제, 이는 남쪽에 불신이 폭발할 수 있는 체제임.
후속조치 : 그러므로 1안으로 하되 임기는 1기에 한하고 차기부터는 완전 대선을 통해서 선출하고 正과 副는 남북이 각각 나누어 맡도록 함.

단,
1. 통일 후 2대 정부부터는 통일 당시正(정)·副(부) 首相(수상)과 남북 立法(입법) 司法(사법) 行政(행정) 수반으로 원로회의를 구성하여 통일국가 국사에 자문하고 평생 신분 보장
2. 통일국가의 내각 장·차관은 남북이 각각 나누어 맡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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