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 오피니언 | 평화 안녕의 낙원세계 건설의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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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안 오피니언 | 평화 안녕의 낙원세계 건설의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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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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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섭 교도(불광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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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 개교의 동기에서 대종사님께서 “파란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려함이 그 동기니라”라고 원불교를 펴시게 된 경륜을 말씀하셨다. 우리 원불교 인들은 이 말씀을 받들어 평화 안녕의 낙원세계 건설의 소명을 다 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면 낙원세계는 어떠한 세계인지를 명확하게 알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낙원이란 이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우며 풍성하고 흐뭇한 사회 즉 지상천국(Heaven and earth)이요, 토머스 모어(Thomas More, 1478~1535)의 이상향(유토피아)이요, 기독교의 에덴동산, 아담과 이브가 처음 살았다는 곳이란 것에 유래된 파라다이스(paradise)란 말이 아닌가 싶다. 그리 하여 이 낱말들의 이니셜을 가지고 낙원세계가 어떠한 세상인가 살펴보기로 하겠다.


첫째의 P는 뭐니 뭐니 하여도 평화로움(Peaceful)이 가장 중요한 요체라고 생각해 본다.


둘째의 A는 이타적인(Altruistic) 즉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세상이어야 될 것이다.


셋째의 R은 심신의 건강을 즐기는 (Rejoicing in the health of mind and body) 세상이라 하겠다. 사실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다 잃게 된다는 말이 있듯이.


넷째의 A는 즐거움(Amusement)으로 모든 것을 즐겁고 웃음으로 가득한 세상이라고 보겠다. 다섯째의 D는 즐거운 꿈의 동산(Delightful dreaming garden)이라 볼 수 있다.


여섯째의 I는 신성(Inviolability)으로 어떤 유혹이나 마왕의 방해에도 신성불가침하는 청정무구(淸淨無垢)의 세상이라 볼 수 있다.


일곱째의 S는 더 없는 행복(Supreme happiness)을 누리는 곳이라야 한다고 생각된다.


여덟째 E는 황홀한 법열(Ecstasy)로서 상시 희열을 느끼면서 살 수 있는 보금자리를 갖을 수 있는 곳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이상의 여덟 가지 낱말을 간략히 풀이 하자면 평화롭고, 이타적이며, 심신의 건강을 누리며, 항상 즐겁고 기쁨 많은 꿈의 동산에서 마왕의 유혹도 없는 지복(至福)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지상천국의 광대무량한 낙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영어의 낱말 파라다이스(paradise)라는것을 가지고 낙원세계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갖고 다방면으로 낙원세계를 유추해 보면서 대종사님의 깊은 뜻을 헤아려 보는 하나의 시도는 되지 않겠는가 생각된다. 또한 우리 원불교 인들은 신앙과 수행을 통해서 복족족 혜족족(福足足慧足足)하여 복덕을 많이 장만하고 밝은 지혜를 많이 닦아서 생사에 해탈하여 상락아정(常樂我淨)의 세계가 극락이요, 우리들이 살고자 하는 천상락이요, 원불교의 미래 세상에 천여래 만보살이 출현하는 극락세계라고 말 할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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