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속에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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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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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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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주기 영결·추도식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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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462일 만이자, 4주기인 16일(월) 정부합동분향소가 위치한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정부합동 영결·추도식이 거행됐다. 참사 이후 정부 주관의 첫 행사였다. 오후 3시 안산시 전 지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려 퍼지며 시작된 합동 영결·추도식에는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 등 6000여 명이 참여해 추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 '세월호 4년, 별이 된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달라지게 했습니다'를 통해 “별이 된 아이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주고 싶다”며 “세월호의 비극 이후 우리는 달라졌다. 생명을 우선하는 가치를 가지게 됐고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촛불도 새로운 대한민국의 다짐도 세월호로부터 시작됐다”며 “세월호의 완전한 진실 규명을 다짐한다. 미수습자 수습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정부를 대표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조사를, 유가족 대표 전명선 (사)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눈물어린 추도사를 이어갔다.


불교, 천주교, 원불교, 기독교순으로 진행된 종교의식은 김홍선 경기인천교구장, 김선지 수원지구장, 양원석 분당지구장, 김경수 교무(안산국제교당), 양성덕 교무(안산교당)가 단상에 올라 희생자들의 영로를 인도하는 원불교 의식을 진행했다.


김홍선 경인교구장은 “하늘과 맞닿은 바다와 하나 되어 우리들 가슴속에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고,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 들판에 하얗게 피어난 꽃으로 우리 곁에 와 있을 단원고 학생영가들과, 마지막 순간까지 이들을 지키고자 했던 자랑스런 영웅들의 영혼을 마음깊이 위로드린다”고 축원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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