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교당 조경원 교도 개인전
강화지역에서 지역교화와 미술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조경원 교도(강화교당)의 '주산 조경원(중현) 일원상 전(展)'이 4월 27일(금)부터 5월 3일(목)까지 강화미술관에서 진행됐다. 신앙과 수행의 표본인 일원상을 주제로 한 작품과 대종사 십상(十相)과 대종사 성탑(聖塔)·성비(聖碑) 등 익산성지(聖地) 및 생업을 이어가는 와중에 틈틈이 그린 작품 70여 점이 전시됐다.
전시된 작품 중에 원불교백주년기념사업을 주제로 한 작품에 제일 애착이 간다고 밝힌 강화도 토박이 조 교도는 “광고 관련 사업을 하면서 1990년대부터 지역에서 정기적으로 미술전시 등의 활동을 했다”며 “전에는 인물이나 풍경을 주로 그렸는데 입교 이후에 성화를 그리게 됐다. 작업 이후 저녁과 일요일 법회 마치고 틈틈이 그린 그림”이라며 “대종사님 십상은 작품 하나 마다 교무님의 의견을 듣고 그 때마다 수정해서 완성했다”고 밝혔다.
부인인 김여주 교도는 “생업을 이어가는 도중에 예술 활동을 하는 게 보기에 좋았지만 늘 걱정이 됐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 전시회를 여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고 웃어보였다.
저작권자 © 한울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