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물꼬를 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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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물꼬를 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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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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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지구, 한반도평화통일 기원대법회

1면(통일대법회).jpg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대법회'가 서울교구 화곡지구(지구장 박근영)의 주관과 본지 및 WBS원음방송의 후원으로 6월 3일(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킨텍스(KINTEX) 제2 전시장에서 600여명의 지구 내 재가·출가 교도가 함께한 가운데 봉행됐다.


대법회에는 김관도(성곤) 교도(여의도교당, 국회 사무총장)와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 이홍우 경기도 도지사후보, 박수택 고양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설법에 나선 좌산 이광정 상사는 “어느덧 평화의 기운을 많이 이뤄서 어제(2일) 북미 합의와 함께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마칠 기운이 무르익고 있다”고 서두를 열었다.


“기쁘긴 하지만 두 가지 걱정이 있다. 하나는 핵문제를 적당히 얼버무려놓고 분단의 고착상태를 영구화 할까 싶어 대단히 걱정이다. 여러분들이 기도를 잘 해서 그 기운이 평화통일까지 이어나가길 바란다. 두 번째는 어떤 형태로든 남북의 평화정착이 되면 서로 접촉이 잦아지게 될 텐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북한보다) 조금 잘산다고 오만해져있다. 그래서 북한을 상대로 오만방자하게 무시하고 함부로 할까봐 걱정이다. 여러분들도 함께 걱정을 하고 그런 사람이 있으면 말려야 한다. 절대로 그래서는 안된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재앙이 터진다”고 경고했다.


이어 “통일에 대한 고민과 활동이 몇 십 년이나 됐는데, 내 기도가 약했는지 남북문제가 엇박자로만 돌아갔다. 남북이 하나가 되어 국운을 열어가게 되면 승승장구하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랑곳하지 않고 자꾸 내가 바라는 반대로만 나아갔다. 이것이 염려스러워 작년 연말에 글을 썼다(5면 참조)”고 남북문제로 늘 고심해 왔음을 전했다.


“금년 김정은 위원장이 발표한 신년사는 지금껏 못 보던 남북문제에 대한 얘기가 있었고 거기에서 희망의 불씨를 보았다. 그래서정치인들이오면, "당신들이 가서 설득을 못하면, 가서 죽어도 상관없으니 내가 이야기를 하고 오겠다”고 했다. 그 뒤로 평창동계올림픽을 남북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로 활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평창'이란 지명에 대해 알아보니 평화 할 때 '평(平)'에 창성할 때 '창(昌)'으로 평화가 창성한다는 뜻이다. 그 이름에서 또 희망을 가지고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의 계기로 활용하도록 기운을 밀었다. 다행히 문재인 정부에서 올림픽을 어떻게든 북한이랑 함께 하려고 애를 쓰니까 선수들뿐만 아니라 고위급 간부들까지 남한에 내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 늘 기원을 하는 것이 하나라도 다치지 않는 아름다운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남북이 싸우게 되면 모든 생산자본이 전쟁에 투입되고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런 실상을 알고 있기 때문에 무력통일은 꿈꿀 수 없다. 분단비용보다 통일비용이 비교할 수 없이 적게 든다. 지금 분단비용이 눈덩이처럼 쌓이고 있다. 경제적·정신적 손실이 말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평화통일을 지향해야 한다. 한사람도 다치지 않고, 한 물건도 파괴되지 않고, 남북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평화적 남북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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