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가족변화와 미래지향적 가족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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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가족변화와 미래지향적 가족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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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0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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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화연구소·정책연구소·원불교청년회 가족 교화세미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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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교화세미나 - 현대사회의 가족변화와 미래지향적 가족교화'가 보건복지부의 후원과 원불교 교화연구소, 원불교 정책연구소, 원불교 청년회의 주관으로 9월 11일(화) 오후에 서울교당 대각전에서 5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한은숙 교정원장의 개회사와 함께 열린 이번 세미나는 첫 번째 발제로 '정해진 고령사회 - 대응에서 적응으로, 그리고 극복으로'를 주제로 이원재 위원(사진, LAB20850 대표,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이 나섰으며, 조인국 교무(원불교 정책연구소), 양명일 교무(서울교구 사무국)의 질의가 있었다.


이 위원은 “고령화를 축복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 몇 가지 중요한 실천을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은, 고령사회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출산율을 높여 인구구조를 유지하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다가, 한번에 사회가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될 수 있다. 그런 위험을 공동체 전체가 다 같이 안고 갈 수는 없다. 현실을 인정하면 '역동적 고령사회'의 비전을 세워볼 수 있을것이다. 출산율 제고 목표는 일단 폐기해야 한다. 출산율을 높이지 않으면 공동체가 소멸한다는 식의 인식을 정책에서 지워야 한다. 대신 고령화가 진행된 상태에서도 사회 역동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 그걸 전제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김정현 원장(배재대학교 평생교육원)은 '건강한 가정, 행복한 가족, 발전하는 사회'를 주제로 나섰으며, 오덕진 교무(원불교 교화연구소), 김현욱 교무(둥지골훈련원)의 질의가 이어졌다.


김 원장은 “경제적 요인 외 가족문화나 가치관 요인에 기저를 두고 가족문화나 가치관을 어떻게 형성할것인지 재조명해볼 필요가 있다. 가족친화교육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균형적 시각에서의 정책이 필요하며, 사회문화 개선, 가치관 문제를 한 축으로 두고 이에대한 교육적 접근을 유의미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발제에 나선 현정수 신부(천주교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 수원교구 고잔성당)는 '가톨릭에서 바라보는 건강가족과 미래지향적 가정사목의 필요성'을 주제로 나섰으며, 최규선 교무(청소년국), 박세훈 교무(세종교당)가 질의했다.

현 신부는 “가톨릭교회의 청소년사목은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왔다. 1차시기는 사목적 체계로서 청소년사목이 태생하는 시기로 이 시기는 대략 1980~1990년대를 전후하며, 핵심 담론은 '조직화'였다. 이때는 한국 천주교회의 청소년사목은 주일학교의 체계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청년회, 혹은 가톨릭 학생회 등으로 불리는 다양한 형태 속에서 활성화되어 왔다. 2차시기는 전통적인 체계와 함께 다양한 방식의 청소년사목의 형태가 도전되는 시기로, 이 시기는 대략 1990~2000년대를 전후하며, 핵심담론은 '다양화'이다. 한국 천주교회의 청소년사목은 전통적인 방식의 사목형태 중심 사목에서 다양한 방식의 사목형태(동아리 중심 사목)로 도전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3차시기는 다양한 방식의 청소년사목의 형태가 체계화된 방식의 다른 사목형태와 만나는 시기로, 이 시기는 대략 2000~2015년대를 전후하며, 핵심 담론은 '체계화'이다. 한국 천주교회의 청소년사목은 다양화된 사목형태(주일학교(청년회) 중심 사목, 동아리 중심 사목)와 체계화된 방식의 다른 형태의 사목(법인 형태의 중심 사목, 소공동체 중심 사목, 가정 공동체 중심사목) 등과 만남이 모색되었다. 지금은 청소년사목의 4차 변곡점으로 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 청소년사목은 다양한 방식의 도전을 맞이하는 시기로 2016년도를 전후하며, 핵심 담론은 '통합화'이다. 한국 천주교회 청소년사목은 기존의 사목형태(주일학교(청년회) 중심 사목, 동아리 중심 사목, 법인형태의 중심사목, 소공동체 중심사목, 가정 공동체 중심사목 등)와에 대한 새로운 환경과 마당통합 사목, 속지(屬地)주의와 속인(屬人)주의의 조화, 오프라인(Off-line)과 온라인(Online)의 융합, 내성(Ad intra)와 외성(Ad Extra)의 대화을 조성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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