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에스페란토회 국제선방
원불교 에스페란토회가 10월 6일(토)~9일(화)에 오덕훈련원에서 'Unu Vero, Unu Mondo(하나의 진리, 하나의 세상)'을 주제로 각국에서 참가한 5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국제선방을 열었다.
결제식에서 김상익 교무(원불교 에스페란토회 명예회장)는 “우리는 다양성과 공통점을 서로 잘 알고 이해하고 있다. 원불교의 중요한 가르침은 우리는 근본적으로 하나이며, 다른 사람 없이는 혼자서 살 수 없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느끼고 이해한 것들을 돌아가서 주변사람들과 공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국에서 참가한 장웨이(Zhang Wei)씨는 “한국 사람과 한국 문화를 좋아하며 좋은 친구들이 추천하여 지금까지 5차례 참가했다. 선과 명상을 체험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진행요원들의 배려 정신과 참가자들의 질서 지키는 모습을 보고 잘 익혀서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자신의 삶의 방향에 대한 명상을 계속하게 되어 기쁘다”고 감상을 전했다.
정봉원 교무(상인교당)는 “국제선방이 14번 째 진행되면서 진행 과정이 알려져서 참가자들의 참여 자세도 많이 변한 것 같다. 단순한 언어훈련이나 호기심으로부터 벗어나 선 방법을 익히고 체험하려는 욕심이 많아졌다. 따라서 우리는 좀 더 욕심을 부려 수준을 더욱 높이고, 특히 젊은 원불교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울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