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를 제거해 평화를 앞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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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를 제거해 평화를 앞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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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30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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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평화행동 창립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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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새로운 재가단체인 원불교평화행동이 10월 27일(토)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80여명의 교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성주성지 사드반대 투쟁으로 결집된 '사무여한단(死無餘限團)'재가교도들의 힘이 한곳으로 모여 새로운 평화운동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이성택 원로교무는 법문을 통해 “소성리를 지키기 위해서 활동하신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면서 몸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항상 여러분과 함께 있다”며 “여러분의 열정적인 활동을 지켜보면서 교단의 알뜰한 주인들이 여기에 모여 있다는 생각을 했다. 원불교 평화행동이 시작은 미미하나 여러분의 활동을 계속 후원하겠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모든 불의를 제거하고 평화의 세계를 앞당기는 데 선구적 역할을 해주실 것을 간절히 염원한다”고 축하했다.


한은숙 교정원장 역시 “그동안 교단이 사회적 문제에 소극적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사드반대운동을 계기로 사회로 향해 걸어가는 기연이 되었다”며 “새로운 백년을 열어가는 중요한 시점에서 여러분이 성주에서 올린 기도는 세계 평화를 열어가는 소중한 마중물이 됐다”고 격려했다.


창립총회는 회칙 통과와 더불어 공동대표에 이대선·양효정·이경우·이광희·황상철·임선은 교도, 상임대표에 이대선 교도, 감사에 윤명은·정은주 교도, 운영위원에 이지철·정우진·정덕인·김명신·김용원·조성식·김여정 교도가 선임됐다.


원불교평화행동은 '신앙과 수행에 힘쓰는 평화행동'으로 마음의 평화를 건설하기 위한 신앙·수행 프로그램과 '연구와 교육에 정진하는 평화행동'으로 삼동윤리 교육, 반(反) 평화 시스템알기 공부모임, 평화학술대회와'문화로 풀어내는 평화행동'으로 정산종사 달마산 구도길, 제주 4·3 올레길 걷기, 지리산 둘레길 걷기 활동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총회에 참석한 손법선 교도는 “성주성지를 어떻게 지켜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해달라”며 “교단의 지도부가 바뀌고 있지만, 소성리에 대해 관심이 없어 보인다. 이런 시기에 원불교 평화행동 결성의 의의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태은 교도 또한 “종교와 평화라는 주제로 공부도 할 겸 소성리에서 평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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