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m 굴뚝 위 고공농성, 834일 만에 노사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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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m 굴뚝 위 고공농성, 834일 만에 노사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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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3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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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사무여한단, 파인텍 노동자 위한 기도


8면) 파인텍 협상 타결.jpg

파인텍 노사 협상이 1월11일, 834일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차광호의 고공농성 408일, 홍기탁·박준호의 고공농성 426일간의 절박한 투쟁이 만들어낸 노동자들의 승리였다. 이들은 이제 서울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75m 높이의 굴뚝에서 내려와 다시 일터로 돌아가게 됐다.


극적 타결을 이룬 전날 저녁, 서울·경기인천교구 사무여한단 재가출가 교도들은 단식농성 중인 이들의 건강과 원만한 노사 협상을 기원하며 굴뚝 아래에서 2차 기도식을 진행했다.

20시간 협상 끝에 노사간 협상이 이뤄졌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교도들은 “이제 어느 굴뚝에나 따뜻한 연기 피어오르고 밥 냄새 풀풀 나는 사람 사는 세상이 되길 기원한다”며 연대의 힘이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성주 소성리 주민들도 현장을 찾아 원불교 기도식에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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