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단으로 날마다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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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화단으로 날마다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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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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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지구 재가교역자훈련, 부임교무 환영식 겸해

박세웅 교무 특강, 교화단장은 선택 받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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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종로지구가 1월26일 봉도청소년수련원에서 '새롭게! 새롭게!'란 주제로 재가교역자 훈련을 실시했다.


종로지구 부임교무 환영식과 더불어 진행한 이번 훈련은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박세웅(본명 성호) 교무의 '교화단에 대한 이해' 특강으로 문을 열고, 돈암교당 이효종 교도의 기타 노래교실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입선인들은 5개 단으로 흩어져 주제별 단별 회화를 진행했다. 교법을 공부하는 교화단, 교화를 준비하는 교화단, 동지애가 넘치는 교화단, 의견제출로 창의적인 교화단, 교도회장단으로 나눠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특강에 나선 박 교무는 원불교 교화단 조직의 형성과정부터 교화단의 이념과 원리, 단 관리의 다섯 단계, 단장·중앙의 역할과 단회 진행 요령에 대해 강론했다.


원불교의 교화단은 소태산 대종사가 대각 이후, 시방세계 모든 사람을 통치·교화할 방법으로 십인일단의 교화단법을 제정한 것으로 비롯됐다. 이후 원기9년 불법연구회 창립총회 때 산업부과 육영부 창립단이 조직됐지만 이는 교화단의 본래 성격보다 자금 마련에 목적을 뒀다고 설명한 박 교무는 “원기13년에 이르러 사업과 공부를 병행하는 교화단 체제로 변화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의 조직방법도 각자의 원에 따라 전무출신실행단, 전무출신기성단, 거진출진단, 보통단의 4종으로 구분하고, 단장은 단원들의 공부와 사업을 지도 감독하게 했다”고 전했다. 원기16년 '불법연구회통치조단규약'이 제정되면서 교화단법이 법제화됐으며, 현 교화단은 원기85년에 제정된 교당교화단규정과 출가교화단규정에 맞춰 이뤄지고 있다고 짚었다.


박 교무가 제시한 단 관리의 다섯 단계는 ▷신심이 샘솟게 한다 ▷법열이 충만하게 한다 ▷수행정진 하게 한다 ▷공인이 되게 한다 ▷교화의 주역이 되게 한다 순이다. 이를 위해서는 단 활동을 통해 친목과 교법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훈련에 참석한 돈암교당 정익희 단장은 “훈련주제인 '새롭게 새롭게'라는 화두를 계속 궁글렸다. 나를 새롭게 하는 게 뭘까 연마하다가 나 혼자만의 생각일지라도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준다면, 나를 새롭게 하는 공부가 나와 이웃과 세상을 위한 일임을 알게 됐다”고 소득을 밝혔다. 안암교당 서현정 단장은 “대종사께서 단장 자격이 없으면 단장을 뽑지 않았다는 것과 나 혼자 다 교화할 수 없으니 너희들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는 강의 내용을 듣고 나는 단장 자격을 갖추었는가 돌아보게 됐다. 교화단장으로서 더욱더 내실을 다져 잠자는 교도 깨우기에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해제식에서 이장선 종로지구장은 “교화단은 대종사의 포부와 경륜을 실현하는 조직이다. 그러니 교화단장들은 '나는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감사한 마음으로 보은의 기회로 알고, 정기훈련과 상시훈련으로 나를 새롭게 교당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 하는 원동력을 삼자”고 당부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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