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봉공…성불제중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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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봉공…성불제중의 지름길
  • 김화이 기자
  • 승인 2019.02.20 20:02
  • 호수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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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공회 월례회, 봉공센터 건립 위한 릴레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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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안신문=김화이] 서울봉공회가 2월14일 여의도교당 대각전에서 한덕천 서울교구장을 초청해 월례회를 열었다. 봉공센터 건립을 위한 릴레이 기도식에서는 원불교 봉공회 40주년을 맞아 4대 봉공회를 더욱 활성화해 세계화를 이루고 교화대불공의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한 교구장은 “원불교에서 모든 교리의 귀결점은 무아봉공이다. 바로 그 무아봉공을 실천하는 분들이 봉공회원들이라 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새해를 맞이해 토정비결 보는 풍습을 언급하며 '독경해액(讀經解厄)으로 삼가 새해를 축하한다'는 정산종사의 신년 법문을 인용해 액운을 물리치는 법에 대해 설파했다.

한 교구장은 “독경해액을 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액이 면해지는 것이 아니니 매일 경을 읽는 것으로 액을 면하라”는 정산종사의 가르침을 받드는 방법으로 경을 읽는 네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첫째, 눈으로 경을 읽어라. 경을 보다 보면 경의 가르침을 발견할 수 있다. 그 가르침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게 된다. 둘째, 소리를 내서 경을 읽어라. 소리는 내 마음에 있는 악의 기운을 풀어주기도 하고 이 소리가 주위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소리를 내서 읽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셋째, 사경이다. 우리가 경을 계속 모시고 경과 함께 살아가면 나뿐만 아니라 지옥에 떨어진 사람도 구원할 수 있다. 넷째, 삶의 경이다. 경전의 말씀이 내 삶이 되어서 내 육근 동작이 늘 경전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것 바로 무아봉공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든 봉공회원들이 살고 싶은 길이고, 살고 있는 삶이 아닐까”라며 봉공회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 자리에 함께한 박오진 교의회의장은 “교도 생활을 하면서 항상 봉공회원분들에게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아봉공 봉사하시는 분들을 좀 더 지원하고 그 일이 세상에 더 드러나고 그것이 교화와 연결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교구가 함께할 것이다. 교구장님 모시고 봉공회 오랜 역사를 이끌어 오신 선배님들의 충언을 귀담아들으면서 교구의 모든 일도 봉공회 여러분들과 손잡고 해 나가려고 한다”는 말로 봉공회원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이어 양도승 여의지구장은 “여의도교당에는 봉공을 맡아서 무아봉공의 정신으로 삶을 사는 분들이 많아서 교구도 교단도 봉공회를 통해 많은 활력을 얻고 저력을 쌓고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성불제중 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누구도 하기 힘든 일을 몸으로 직접 나투는 봉공회원들과 저도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고 열심히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인사로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원기104년 신구 봉공회장단 인사를 마친 후 참석인들은 점심공양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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