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장 갖춘 훌륭한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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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장 갖춘 훌륭한 지휘자’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02.27 02:04
  • 호수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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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화랑대교당 생도 졸업식

이장은·한덕천 교구장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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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화랑대교당(교무 최성남) 생도 졸업식이 2월20일 대법당에서 열렸다. 24명의 졸업생도들을 축하하기 위해 100여 명의 재학생도, 25명의 용사, 3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설법에서 이장은 군종교구장은 “원불교 마음공부를 평생 잊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면서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앞으로 여러분은 수많은 경계에 부딪히게 된다. 그때마다 마음의 눈을 떠서 은혜와 행복이 넘치는 삶의 주인공이 돼라”고 격려했다.

이어 내빈으로 참석해 격려사를 전한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지휘관으로 살면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나는 왜 이 길을 가는가?' 하는 목적반조를 하라. 손자병법에 '용장은 지장을 이기지 못하고 지장은 덕장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나온다. 덕장은 누구인가. 처처불상, 사사불공을 실행하는 심법의 소유자다. 어느 곳에서나 누구를 만나든지 처처불상 사사불공으로 살아가면 덕장으로서 훌륭한 지휘자가 될 것이다”고 졸업생도들에게 용기와 지혜 얻는 법을 전했다.

이날 정석희 졸업생도는 답사를 통해 “원불교는 나에게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었다. 힘들더라도 원불교에 와서 마음공부를 하면 일주일을 살아갈 수 있었다”고 후배들에게 원불교 종교활동을 추천했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김병구 상병이 피아노 연주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환상곡 2번 전주곡' 외 1곡을 선보였다.

한편 육군사관학교 생도 교화를 담당하는 화랑대교당 최성남 교무는 “지난해부터 종교행사가 자율화돼 종교활동을 하는 생도들이 급감했지만, 올해 입학한 79기 생도들 사이에 원불교가 호응이 좋은 편이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 동안 10명으로 시작한 원불교 종교활동 생도들이 5주째 98명이 됐다”며 “79기 신입 생도들부터 다시 공을 들여 4년 후 육군사관학교 내 원불교 입지를 굳건히 하려고 한다”며 2월24일 진행된 입학 축하행사에 간식을 지원한 서울교구 봉공회와 유린교당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3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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