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의 ‘대공장’ 염원을 어떻게 실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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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종사의 ‘대공장’ 염원을 어떻게 실현할까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19.04.17 11:52
  • 호수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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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회 소속 영촌산업(주) 사무실 이전
영촌산업(주)가 사무실을 이전하고 봉안식을 가졌다. 
기도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다. 

영육쌍전·이사병행으로 총부재정사업을 후원해 온 ‘영촌산업(주)’이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 3월24일 법신불을 이안 봉안했다.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628 가든파이브툴 7층 C-14에 자리한 영촌산업(주)은 ‘대원회’가 운영하는 사업체다.

대원회는 원기78년 대산종사의 교화·교육·자선·훈련·후원·생산의 6대 기구 후원을 위한 6대 기관 설립의 뜻을 받들어 조직됐다. 당시 사회 각계 전문인재들이 천거돼 대원회를 조직하고 회원들의 정재를 모아 영촌산업(주)을 설립하면서 대산종사의 ‘대공장’ 사업이 시작됐다.

그동안 자회사인 ㈜대원디지털이 구미와 경산에서 삼성전자 핸드폰 협력업체로 공장을 운영해 오다가 핸드폰 모델 변경으로 공장을 폐쇄하고, 지난해 8월부터 ‘조지아 와인’ 수입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새로운 전망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러 이날 주주총회를 갖고 6개월 이내에 사업을 모색하기로 결의하고 사무실을 이전해 이안 봉불한 것이다. 대원회 회장은 가락교당 송대성 교도, 영촌산업(주) 대표는 가락교당 박광철 교도회장이 맡고 있다.

이날 이안 봉안식에는 대원회 회원 10여 명을 비롯해 한덕천 서울교구장, 송정심 가락교당 교무, 노현성 교구 사무국장이 배석해 기도를 올렸다. 한 교구장은 격려사에서 “대원회는 대산종사님에 대한 신성으로 뭉쳐, 스승의 경륜을 받들고자 한 공심으로 조직을 운영해 왔다. 회원 한 분 한 분이 법연으로 만나 영생을 가꿔 나가니 이곳이 곧 은생지나 다름 없다”며 “최근 교구 내 교당들을 순방하며 드는 생각이 ‘이 일을 장차 어찌 할꼬’라는 걱정이다. 일찍이 대산종사는 6대 기관 설립을 말씀하시며 미리 준비하게 했다. 무엇이든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 대원회가 한 축을 담당해 빛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날 참석한 대원회원 김도훈 화정교당 교도회장은 “내가 산업연구원장 시절, 대원회에 들어와 선배들에게 공심을 키우는 법을 배웠다. 나를 이끄는 데 굉장한 힘이 됐다. 그동안 대원회가 도약을 위한 용틀임을 많이 했지만, 한편으로는 꼭 우리 손으로 이뤄야 한다는 생각을 놓아버렸으면 한다. 우리가 그 밑거름이 되고, 물꼬가 되어준다면 대산종사의 대공장의 꿈은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반면 대원회원 최희공 원무는 “우리 힘으로 하려고 하지 말고 진리의 힘으로 되게 하자. 아직 우리의 정성이 부족해서 진리가 응답하지 않은 것이니, 더 정성을 모아 스승님의 뜻을 실현시킬 사람을 기다려 보자”고 회원들의 의지를 독려했다.

대원회는 앞으로 6개월간 새로운 사업안을 구상하는 숙고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취재=강법진

 

[3월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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