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이어온 한겨레학교 은혜 결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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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이어온 한겨레학교 은혜 결연식
  • 김화이 기자
  • 승인 2019.05.23 14:23
  • 호수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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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교구 여성회 주최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 함께하기’

[한울안=김화이 기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회장 최경진)가 5월17일 한겨레중·고등학교(이하 한겨레학교)에서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 함께하기’라는 주제로 한겨레학교 학생 12명과 여성회원 및 교도들이 결연을 맺고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아름다움 그리고 행복 함께하기’ 결연사업은 경인 여성회와 평화의집에서 10년째 진행해오는 프로그램이다. 교도와 북한이탈청소년 학생들이 은부모-은자녀 결연을 통해 안정적인 학교 적응과 사회 진출을 목적하고 있다.

여성회에서는 결연 학생들에게 ‘영원한 사랑’이란 꽃말의 장미 한 송이씩을 전달하며 의미를 부여했고, 엄마 대신 아빠가 참여하기도 하고, 할아버지가 손녀딸을 반갑게 맞아주는 훈훈한 결연행사를 진행했다. 새롭게 결연을 맺은 은부모-은자녀 외에도 기존 은부모 결연을 맺은 10여 명의 교도가 함께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한겨레학교 정명선 교장은 축사에서 “학생들이 아직도 공부와 미래 준비에 서툰 점이 많다. 결연 부모들이 따듯한 사랑으로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게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경진 여성회장은 격려사에서 “소중한 인연인 만큼 오래오래 지속돼 모두에게 큰 은혜와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결연식 이후 첫 만남을 가진 은부모-은자녀들은 함께 노래도 부르고 난센스퀴즈를 풀어 상품권을 받는 등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아가는 화동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결연 기념으로 학교에 다육이를 심는 활동도 하고, 여성회에서는 기념으로 수건을 나눴다. 한겨레학교 남북청소년교육문화연구소 고선아 연구원은 결연 기념으로 학생들과 함께 만든 신간 <우리 북동네 잘 있니?>를 신규 결연부모에게 선물했다.

[5월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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