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교당, 소태산 대종사 추모법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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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교당, 소태산 대종사 추모법회 열어
  • 조현우 통신원
  • 승인 2019.06.12 12:41
  • 호수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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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스승에 대한 추모 정성, 추모편지·추모시·추모법문 등
6월 추모의 달을 맞아 돈암교당이 9일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 추모법회를 열었다.

[한울안신문=조현우 통신원] 6월 추모의 달을 맞아 돈암교당이 9일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 추모법회를 열었다. 8년 전, 재가출가 교도들의 염원으로 시작된 추모법회에서는 대종사께 올리는 편지, 내 마음속 법문, 대종사 추모시가 발표됐다.

입교 35년차 조덕상 교도는 “원불교란 어떤 종교일까? 대종사님은 어떤 분이실까?”에 대한 고민을 ‘대종사께 올리는 편지’에 담아냈다. 편지에는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원불교를 소개하는 일과 원불교가 불교와 다른 점을 공부체험담으로 전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선 김법원 교도는 ‘내 마음속의 법문’이란 주제로 부모은에 대한 법문을 전했다. 그는 부모에 대한 도리에 대해 “부모님이 무자력할 때는 정성을 다해 받들 것이며, 무자력한 타인의 부모라도 내 부모와 같이 보호해 드려야 한다”는 부모보은에 대한 대종사의 법문을 풀이했다.

정원주 교도는 대종사가 입정했던 전북 고창군 연화봉 초당터에 올라 ‘연화봉에서 뵈옵는 당신’이란 제목으로 쓴 대종사 추모시를 낭독했다. 그의 추모는 100년이 지난 지금도 소태산 대종사가 머물렀던 초당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교도들의 추모담을 들은 이심진 주임교무는 설법에서 “원각성존소태산대종사비명병서는 세상 그 어느 것으로도 견줄 수 없는 명문장이다. 정산종사는 성비에서 대종사가 온갖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은 후 정성을 바쳐 중생제도 하고자 한 뜻을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려냈다”며 제자를 대할 때도 굳건하게 거목처럼 지켜준 대종사의 일화로 추모담을 전했다.

추모법회의 축하공연은 돈암 중창단의 ‘성가 53장’과 ‘한길로 가게 하소서’로 꾸며졌다.

6월 추모의 달을 맞아 돈암교당이 9일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 추모법회를 열었다.

6월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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