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화 지름길은 상시훈련 체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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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화 지름길은 상시훈련 체질화”
  • 김화이 기자
  • 승인 2019.06.19 11:49
  • 호수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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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종법사, 한강교당 대각전서 출가교역자와의 만남

강남·구로교당 교화사례 발표, 강남교당 원앙상블 공연

[한울안신문=김화이 기자] 전산종법사가 서울순방 3일째를 맞아 6월12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출가교역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대중의 환영을 받으며 대각전에 입장한 종법사에게 출가교역자들의 마음을 담은 꽃바구니를 박근영 화곡지구장이 대표로 전달했다.

본 식에 앞서 서울교구 문화교화에 힘을 더하고자 지난해 창단한 강남교당 원앙상블이 종법사의 서울순방을 환영하는 의미로 클래식과 함께 성가 두 곡을 연주했다.

이어 교화와 공부에 대한 발표 시간에는 강남교당 우정화 교무가 ‘강남지구 청소년교화 사례담’을 발표함으로써 지구청소년교화의 모델을 제시했고, 구로교당 장명주 교무가 ‘상시훈련으로 공부·교화하는 사례담’을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소개했다.

오도철 교정원장은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 때 ‘서울선언문’을 통해 제시한 백년 이후 교단의 과제를 언급하며 교정원의 정책 방향에 대해 강조했다. “첫째, 훈련강화를 위해 상시훈련과 교화단 활동이 강조돼 교화의 중요한 내용으로 삼도록 권장하고 있다. 둘째, 전무출신 육영과 참주인 정신을 가진 거진출진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 의견을 모으고 방향을 정립하고 있다. 셋째, 국가에서는 하지 못하는, 종교에서만 할 수 있는 자선활동을 통해 교화다변화를 모색하는 동시에 세계시민사회 속에서 무아봉공정신을 갖고 활동할 활동가를 어떻게 육성시켜서 내보낼 것인지 하는 문제를 고민하겠다. 넷째, 소태산기념관 업무동 임대사업을 통해 나오는 수익금을 세계봉공활동, 세계교화활동 기금으로 사용함으로써 세계교화개척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교정정책에 대한 부연설명에 이어 원음방송 사옥 건립을 위한 발의가 올해 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산종법사는 “원불교에 들어온 지 52년 됐다. 교화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교당을 지키고 사는 것만으로도 교무님들이 대단하다. 그래서 나는 경인교구장 시절에 교화 잘하라는 소리를 한번도 못했다”며 결복성업에 대해 운을 띄웠다.

이어 “결실성업이 끝나고 결복성업으로 간다는 것은 교단의 방향이 바꿔진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교단이 결실성업을 마치고 결복성업으로 (해외로) 나갈 때 무엇을 가지고 나가야 하는가”에 대해 참석인들과 문답하며 핵심을 짚었다.

“결국은 훈련이다. 훈련은 법을 실천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나조차도 50대까지는 상시훈련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못했다. 정신개벽이 무엇인지도 구체적으로 몰랐다. 하지만 살아보니, 정신개벽은 다른 것이 아니다. 교법을 실현하는 것이 곧 정신개벽이다”며 백년이후 교단의 과제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전 교단이 상시훈련을 강화해 체질화하는 것이 원불교 교운을 결정한다고 내다봤다.

이날 참석인들은 종법사가 준비한 <정전대의>를 선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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