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진밭평화교당 투쟁 1000일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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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진밭평화교당 투쟁 1000일에 즈음하여
  • 한승호
  • 승인 2019.11.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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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밭 천일야화6
진밭 평화기도 천일 동안 우리는 성주 김천 광화문 등지에서 기회만 있으면 기도를 했다. 두 손을 모으고 나를 낮췄다. 평화가 어서 오기를 바라며...

한반도 주인은 민중이다. 작금의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않다. 무릇 구한말 소용돌이 치던 역사를 되뇌이게 한다.

무슨 연유에서일까? 이명박근혜 정부에서조차 미국의 압박에도 지켜온 사드배치반대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기습 배치를 한다. 백령도에 엑스밴드레이더조차 거부했던 전 정권의 국정을 무색케 한… 정권연장의 술책으로 "가짜 총부리 안보의 산물"이라고 명명한다.

적폐세력들은 그들만의 영달과 안위 외에 정작 이 땅의 주인인 국민의 안녕은 안중에도 없다.그렇치 않고서야 어찌 백해무익한 고철덩어리 사드를 배치해서 불을 보듯 뻔한 경제침체와 막대한 국력 손실을 감수해야 한단 말인가?

깨어 있는 국민이 되자!
양심있는 민중이 되자!

우리가 강고하고 지속적으로 참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로 촛불을 들고 외치고 있는 한 더 이상 침탈 당하지 않고 아프지 않으리라.

평화의 땅 소성리를 더럽힌 제국주의 미국을 규탄한다.
그들이 한반도를 떠날 때까지 우리는 투쟁할 것이다.

1000일을 진밭교를 지키며 사드반대 선봉장이 되어 투쟁하고 있는 원불교 교도님과 교무님들께 경의를 보낸다.

사드철회의 그날까지, 한반도 통일의 그날을 염원하며 우리는 어깨 걸고 싸울 것이다.
우리가 주인이다. 우리는 하나다!

사드가고 평화오라!

글/ 김천시민 한승호 

2차 사드가 불법 배치되고, 소성리 어르신들은 성주에서 서울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다니셨다. 그들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2017년 3월11일에 시작된 소성리 진밭 평화기도가 오는 12월 5일 1000일을 맞는다. 천일의 기도 적공을 통해 축적한 평화의 몸짓과 평화의 바람을 한울안신문 온라인뉴스에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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