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고, 종교문화순례로 삶의 지혜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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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고, 종교문화순례로 삶의 지혜 배워
  • 우형옥 기자
  • 승인 2019.12.11 13:56
  • 호수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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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연합 주최, 2019 청년캠프 ‘내일을 위한 삶을 위해’
지평선고 3학년 27명 참가, 1박2일 종교시설 탐방 및 문화체험

 

[한울안신문=우형옥 기자] 학교법인 원진학원 지평선고등학교(교장 김정경)가 한국종교연합(URI-Korea)이 주최하는 ‘2019 한국종교연합 청년캠프’를 통해 12월 3일~4일 서울 종교시설을 순례했다. ‘내일을 위한 삶을 위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이 한국의 역사와 종교 현황,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통해 평화의식을 공유하고 공동선으로 연대하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대한성공회주교좌성당, 천주교명동성당, 조계사, 천도교중앙대교당 등 서울 곳곳의 종교시설을 탐방하고 덕수궁, 인사동, 남산타워, 국립한글박물관 등을 관람하며 문화 시간을 가졌다.

또 원다문화센터 김대선 교무(한국종교연합 공동상임대표)와 성공회 김현호 신부와의 시간을 통해 ‘어떻게 하면 자기 확신을 가질 수 있는지’ ‘누군가에게 미운 마음이 생기면 어떻게 돌릴 수 있는지’ 등 일상의 고민을 질문하며 답을 구하기도 했다.

김 교무는 “대학진학 혹은 산업현장으로 출발하기 전 한국종교의 종교문화순례를 통해 종교가 추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진리를 알아가고, 함께한 성직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접했을 것이다. 이러한 경험들이 여러분들의 삶의 지혜가 되고 목표가 되길 염원한다”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학생들을 응원했다.

박주신 참가 학생은 “조계사 대웅전 벽화를 보며 부처의 일생을 듣고 범종과 목어 등의 의미를 들었는데 참 인상 깊었다. 부처는 신(神)인 줄 알았는데 사람이었다. 이번 순례는 내 종교에만 갇혀 있을 뻔한 나를 새롭게 깨워준 좋은 기회였다. 졸업여행을 못 갔는데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서울종교탐방을 하니 좋았다”고 소득을 발표했다.

 

 

12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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