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정교성회, 새삶회·여성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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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정교성회, 새삶회·여성회 방문
  • 우형옥 기자
  • 승인 2020.01.08 14:15
  • 호수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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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 “원불교 언니와 같아”
지속적 교류 원해, 여성회와 협약

일본에 총부를 둔 입정교성회가 지난해 11월 28일 한국을 방문해 새삶회와 원불교 여성회와 만났다. 일본의 신흥불교로서 WCRP 창설에 기여한 입정교성회가 종교 간 대화 모임을 위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내왕한 것은 의미 있는 재회였다. 

먼저 새삶회와의 만남에는 최희공 새삶회장과 사영인 국제부장, 김태성 KCRP 사무총장 및 종교연합청년단 단원이 참석했으며, 입정교성회에 종교간협력부장 메구미 와다, 청년회 담당 요시 니시가 함께했다.

첫 만남인 만큼 각 종교를 소개하며 모임이 시작됐다. 메구미 와다는 “원불교는 먼저 개교한 언니와 같은 존재”라며 존경을 표했으며, WCRP를 비롯해 종교 간 화합을 위한 그간의 활동 사항을 공유했다. 이어 새삶회는 원불교 개교의 동기와 주요 교리 및 원불교 정신에 바탕을 둔 활동을 소개했으며 새삶회 및 세계평화 5대 운동을 발표했다. 토론시간은 인류에 대한 영과 육의 빈곤·무지·질병을 퇴치하는 운동에 대한 구체적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여성회와의 만남에서는 입정교성회 대표 두 명과 사영인 국제부장, 김태성 KCRP 사무총장, 국제부 황광우·김범현 교무와 정선희 원불교여성회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입정교성회는 “아직 여성회가 창설되지 않아 원불교에 여성회가 별도의 단체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며 원불교 여성회와 지속적인 교류로 배워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원불교여성회와 입정교성회는 협약을 통해 2020년과 2021년, 서로 간의 방문을 확정 지었으며 종교의식, 문화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성취가 가능한 목표부터 교류하고 전개해나가자고 마음을 모았다.

정 사무국장은 “새로운 불교 운동을 하는 한일 간의 교도들이 교류한다는 것은 정말 반가운 일이며, 긴장된 한일 관계 속에 양국의 종교가 대화로써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1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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