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삶, 신성으로 공부하여 일원회상 주인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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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삶, 신성으로 공부하여 일원회상 주인되자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1.15 19:09
  • 호수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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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차 새삶정전마음공부 겨울훈증 정기훈련 성황리 열려

스승과 <정전>에 신맥과 법맥을 대고 26년간 흔들림 없이 훈련을 이어온 새삶정전마음공부 정기훈련이 51차를 맞이했다. 이번 겨울훈증 정기훈련은 전산종법사의 신년법문 ‘신성으로 공부합시다’라는 주제로 1월 9일~12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최희공 원무의 ‘신성으로 공부합시다’란 주제강의가 진행됐고, 둘째 날은 이학신 교무의 ‘대종경 서품 1장’과 이형은 교무의 ‘정전 참회문’ 강의가 이뤄졌다. 동시에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원학습인성교육 캠프도 열렸다. 

둘째 날 저녁, 훈련원 선실에는 세 돌 유아부터 여든의 할머니까지 세대 불문, 재가출가, 기성교도, 신입교도 할 것 없이 한데 어울려 강연대회가 펼쳐졌다. 단별로 우수 강연자로 선정된 11명의 발표자들이 ‘신성으로 공부하여 새 세상의 주인되자’라는 주제로 자신의 공부담을 5분 강연으로 담아냈다. 우수 발표자 심사와 시상을 맡은 최 원무(새삶회 회장, 종사)는 총평에서 “이론보다는 생활 속에서 실천한 공부담에 높은 점수를 줬다”며 사실적 도덕훈련의 중요성을 짚었다. 특히 유아까지 함께 어울려 강연대회를 펼쳤음에도 높은 집중도와 호응을 보인 이유는 다년도 입선인과 가족, 학교, 지역 등 단위별 참가율이 높은 데 기인했다. 

강연대회에 앞서 입선인 180명 중 40여 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은 미리 준비한 ‘어린이 새삶마음공부가’를 율동과 함께 불러 대회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송학중학교, 성지고등학교, 해룡중·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당 학생회원들로 이뤄진 40여 참가자들은 사)새마음새삶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원학습인성교육 수강자들이 주를 이뤘다. 가족 단위로 참여한 젊은 3040세대, 예비교무, 청년, 일반교도들은 새삶회와 청년시민선방, 정전마음공부회 공부인들로 채웠다. 이는 새삶정전마음공부 훈련이 원불교 정기·상시훈련법의 모델임을 증명했다. 

셋째 날에는 최 원무의 정산종사 법문을 통해 본 ‘신성’과 ‘일원상’에 대한 주제강의가 진행됐다. 최 원무는 “성자의 마음은 일원상임을 알아, 신성으로 공부하여 일원상을 한입에 삼켜서 일원의 법륜을 굴리는 주인공이 되자”고 했다. 이날 오후에는 입선인 전체가 중앙총부를 방문해 전산종법사를 배알하고 신년법문을 받들었다. 전산종법사는 “새삶회 회원들은 법기가 되려고 왔다. 법기가 되려면 스승을 의심하지 않고, 스승의 모든 지도에 순종하고, 스승이 어떠한 방법으로 대하더라도 불평이 없고, 스승의 앞에서는 허물을 숨기지 말라”고 당부했다. 

올해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에 입학 예정인 조여주 예비교무는 “새삶정전마음공부 훈련은 대산종사가 원기78년에 주창한 새삶훈련과 정전마음공부 훈련의 맥을 하나로 합한 원불교 정기훈련으로, 도덕부활 세계부활을 목적하고 있다. 나는 새삶정전마음공부 훈련을 통해 주법(종법사)과 스승에게 맥을 대고 살아가는 삶을 배웠고, 미주에 가서도 변함없는 신성으로 살아갈 힘을 쌓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영산선학대 새도반이 될 구송현 학생(19)은 “학창 시절, 원학습인성교육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다. 교법을 토대로 훈련법이 짜여 있어 그대로만 실천하면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는 믿음이 확실히 섰다”며 새삶정전마음공부 정기훈련에 청소년 서브멘토를 선택한 이유도 “어린이들이 원대한 꿈을 안고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좋고, 미래 청소년교화자로서 이 좋은 법을 많은 이들에게 옮겨 붙이고 싶어서”라고 훈련소감을 전했다.                      

1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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