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봉공회, 무아봉공이 신앙의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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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봉공회, 무아봉공이 신앙의 큰 힘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4.24 22:47
  • 호수 11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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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은혜의 김치나눔
원불교 열린날 기념 대사회불공

 

원불교 열린날을 경축하며 서울교구 봉공회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은혜의 김치 나눔을 펼쳤다. 4월 21일 서울교구청 앞뜰에서 진행된 은혜의 김치나눔에는 교구 내 10개 교당과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시립수락양로원, 원다문화센터 등에서 714박스(3㎏ 256, 5㎏ 458)를 나눴다. 

특히 이번 김치나눔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기간 실행한 탓에 먹거리가 여의치 못한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4월 중순임에도 세찬 바람이 불어 작업환경은 좋지 않았지만, 아침 일찍부터 김치 포장에 나선 봉공회원들은 협력하는 마음으로 나눔에 함께했다.

원용희 서울봉공회장(원불교봉공회장)은 “항상 하던 나눔이지만 올해는 특별하다. 코로나19로 시장 가는 것도 힘든 요즘, 맛있는 김치 먹고 어려운 이웃들이 힘을 냈으면 한다. 함께 나눔을 실천해준 교당 교무님들이 ‘사람들이 김치를 기다린다’는 말을 전해왔다. 매년 하는 나눔이라 그런 것 같다. 그런 소식이 반갑고 앞으로도 계속 은혜나눔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원불교봉공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전 국민이 힘들어하는 2달간 전방위로 나눔 활동을 펼치며 우리 사회의 맑고 따듯한 은혜를 보여줬다. 원 회장은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다고 집에만 있을 때, 우리 봉공회원들은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노숙인과 쪽방촌 도시락을 만들어 드리며 코로나19 국난 극복에 동참했다. 감염의 위험 속에서 서로서로 조심하며 봉공하는 기쁨으로 합력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무아봉공이 신앙인의 가장 큰 힘이라고 자신했다. 
 

한강교당 봉공회는 흑석주민센터에 은혜나눔 김치를 전달했다. 

5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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