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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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논하다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5.12 20:56
  • 호수 11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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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환경연대 10주년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나이만큼 나무심기, 기념 포럼, 2020 리멤버 이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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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2020 ‘리멤버 이포보'

[한울안신문=강법진] 전 세계 팬데믹을 불러온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가톨릭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간이 생태계를 무시한데 대한 자연의 대응”이라 말했고, 홍석현(법명 석원·원남교당)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은 인류의 과잉활동이 지구 생태계에 준 악영향이라며 “질주하는 탐욕의 열차에서 내려와 자연과 공존하려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를 당해 이제야 주목하게 된 인간의 탐욕으로 빚은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는 원불교환경연대가 지난 10년간 외쳐온 목소리였다. 원기95년(2010) 5월 24일 4대강 사업으로 짓밟힌 여주 이포보에서 첫걸음을 뗀 원불교환경연대는 “원불교인은 서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의 관계를 깨달아 지구의 자연생태환경을 보전하고, 나아가 일체중생이 은혜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낙원세계를 구현함을 목적한다”며 4대강 사업 반대운동, 생명평화탈핵순례,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탈핵정보연구소, 에너지교육과 환경법회,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청소년기후학교 등을 실천하며 부지런히 달려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브레이크 없는 인간의 욕망은 잠시 멈췄다. 지금의 위기는 달궈진 지구를 식히고, 생채기로 얼룩진 자연환경을 다시 되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에 원불교환경연대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지구살림을 위한 세 가지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나이만큼 나무를 심는 ‘인과의 숲’(아래 포스터2) 조성은 5월 17일 오후3시에 수락마음숲밭(의정부교당 근처)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창립 10주년 포럼 ‘두 유 노? 포스트 코로나’(아래 포스터3)는 5월 21일 오후7시, 하자센터 999홀에서 열린다.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홍기빈 소장과 원광대학교 원영상(법명 익선·교무) 교수가 10명의 패널과 함께 코로나 이후 삶에 대한 10가지 질문과 답을 이어간다. 본 포럼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도 전할 예정이다.

△응답하라 2020 ‘리멤버 이포보’(상단 포스터1)는 5월 24일 오후5시 원불교환경연대 창립 멤버를 초대해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5월 15일자

포스터2) 나이만큼 나무를 심는 ‘인과의 숲’
포스터2) 나이만큼 나무를 심는 ‘인과의 숲’
포스터3) 포럼 ‘두 유 노? 포스트 코로나’
포스터3) 포럼 ‘두 유 노? 포스트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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