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5호기, 격납건물 내부철판 배관에서 공극 발견
상태바
한빛5호기, 격납건물 내부철판 배관에서 공극 발견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5.16 23:43
  • 호수 117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 75㎝, 높이 41㎝, 깊이 35㎝
부실공사, 가장 취약한 한빛원전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이하 한빛원전) 4호기에 이어 5호기에도 격납건물 내부철판 배면에 공극이 발견돼 그 위험성이 또다시 드러났다. 5호기 공극 위치는 주중기 배관 하부이며, 크기는 폭 75㎝, 높이 41㎝, 깊이 35㎝로 알려졌다. 5월 15일 한빛원전 감시센터의 설명에 따르면 4월부터 실시한 한빛5호기 계획예방정비 중에 이 같은 공극을 발견하고 지난 13일 공극부 1차 확대 절단하여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생원인은 대구경 관통부 하부 콘크리트 유동간섭 및 다짐부족이라고 추정했다. 국내 핵발전소 중에 최다·최대 격납건물 공극을 가지고 있는 한빛원전은 이로써 가장 안전이 취약한 핵발전소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한빛5호기(경수로형)는 현재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발전을 중단한 상태이며, 향후 2차 확대 절단 및 공극 최종 확인과 폴라크레인 브라켓 하부 절단 검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공극 발견에 대해 한빛원전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 등은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5월 10일 주증기 배관 1개소에서 공극 최초 확인

 

5월 22일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