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당 온택트교화, 합심합력하면 두려울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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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당 온택트교화, 합심합력하면 두려울 게 없다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7.14 16:14
  • 호수 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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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라이브 법회를 넘어 줌 교화단회 실시

서울교당이 뉴노멀 시대, 교화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새로운 바람을 불리기 위한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편안함과 익숙함을 벗어나 새로움을 수용하고 활용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특히나 젊은 세대와 달리 IT와 스마트폰의 급진적 변화에 적응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교화의 패러다임을 온라인으로 바꾼다는 것은 큰 도전이다. 그럼에도 생각의 울을 트고 변화에 몸을 맡기기로 다짐한 용기 있는 교도들의 도전은 평소 갈고 닦은 마음공부의 효과라고 본다.

서울교당은 연초 새롭게 만들어진 ‘원불교 서울교당’ 네이버 밴드로 온라인교화에 접속했다. 6개월가량 온라인 플랫폼에 익숙해진 교도들은 6월 28일부터 법회 실황을 네이버 밴드 라이브방송으로 생중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라이브 법회에 참석하지 못한 교도들을 위해 최심경 교감교무는 법회 후 설법 영상을 밴드에 업로드하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조금씩 온라인 교화 플랫폼에 물들여져 가는 중에 서울교당 교무진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는 점을 감안해 지금과 같은 소통법으로는 시대를 선도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보다 적극적인 쌍방향 소통을 제안하기로 했다. 그 방법의 하나가 오프라인에서 중단된 교화단회를 온라인에서 열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7월 5일 교화단 단장·중앙을 대상으로 ‘온택트(Ontact) 교화교육’ 항단훈련을 마련했다.

온택트 교화교육 항단훈련은 △밴드 라이브 영상으로 온라인 법회 참석하는 법 △Zoom 앱을 통한 온라인 교화단회 진행법 △7월 교화단회를 온택트 단회로 일정 정하기 등 실질적인 교육훈련으로 마련했다.

1차 밴드 라이브 영상에 참석하는 안내와 교육을 하고 2차는 Zoom 화상회의를 위해 초대링크 접속하는 법과 기본 에티켓(음소거, 셀프영상 보이기, 영상 가리기, 채팅하기 등)을 자력으로 해내는 훈련을 실습해 보았다. 어려워할 것 같던 교도들이 함께 실습하면서 자신이 해냈다는 기쁨과 참석인 전원이 회의방에 입장한 모습에 박수를 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훈련을 진행한 교무진들은 “교도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 가능하다, 두려울 것이 없다’는 자신감을 알려주고 싶었는데 교도들이 생각보다 변화를 빠르게 수용하고 서로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훈련도 되어 있었다. ‘새로운 시작, 새로운 발걸음’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현장이었다. 화기애애하면서도 열정 가득한 기운에 희망을 보게 됐다”면서 7월은 단별로 온택트 교육을 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온택트 교화단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교도들은 무엇보다 온라인, 미디어 등을 자력으로 활용할 수 있게 교화 방향을 전환시켜준 최심경 교감교무에게 감사해 하며,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훈련을 마쳤다.

 

7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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