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환경 지구살림] 예비교무들의 기후행동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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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환경 지구살림] 예비교무들의 기후행동 포스터
  • 영산선학대학교 윤금희 교수
  • 승인 2020.09.22 18:23
  • 호수 11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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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환경 지구살림 2

2019년 9월 23일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 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 16세의 한 소녀가 세계 정상들 앞에서 그들을 꾸짖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1년 전 일이 아니라 10년 전 일 같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의 9개월간 우리는 긴 암흑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아직도 입구가 보이지 않은 채 이 시간은 흐르고 있다. 폭우가 쏟아져 세상을 물속에 가두는가 싶더니 또다시 태풍이 온 산하를 할퀴고 지나갔다. 지금의 지구는 이런 현상이 내일 당장 또다시 엄습해 와도 이상하지 않다.

주말 원불교환경연대 밴드를 보다 인천교당 교도님 손자녀의 색칠 놀이와 기후행동이라는 문구에 눈이 갔다. “나도 살게 아껴 써라”는 말에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그레타 툰베리가 생각났다. 마침 월요일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이라는 수업 시간에 예비교무님들과 인천교당 교도님의 손자녀와 그레타 툰베리의 행동, 또 이들의 행동에 영향을 준 것들을 논했다.

수업을 하며 “우리도 뭐라도 해보자”고 했다. 함께 기후행동 포스터를 만들고 그것을 원불교환경연대 밴드에 올렸다. 학생 신분이기에 거창한 활동은 어렵지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고 알리며, 각자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자는 뜻이었다.

‘기후위기’ ‘자연의 경고’ ‘지구멸망’ 이러한 단어들만으로는 작금의 상황들을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렵다. 어차피 인류가 처음 겪고 있는 일이기에…….

교당에서, 교육현장에서, 가정에서 우리 모두 기후위기를 막고자 뭐라도 해보자!

 

9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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