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회, 오랜 휴회 끝에 기도법회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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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회, 오랜 휴회 끝에 기도법회 재개
  • 우형옥 기자
  • 승인 2020.10.27 13:51
  • 호수 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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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교당 나상호 교무 초청

[한울안신문=우형옥] 코로나19 상황 속, 정부와 교단 지침 아래 휴회를 거듭하던 서울교구 삼삼회 기도법회가 10월 19일 재개됐다.

지난 1월과 5월 이후 처음 열린 기도법회로 삼삼회원들은 함께 모일 수 있음에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이어서 강남교당 나상호 교감교무를 초청해 반야심경 첫 번째 강의를 시작했다.

나 교무는 “반야심경의 핵심은 공(空)이다.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든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되는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 이 이치를 알면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의 이치를 알게 된다”고 말했다. 또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의 이치가 서로 바탕이 돼 한 두렷한 기틀을 지은 것이 일원상이며, 원불교적으로 설명하자면 “경계를 대할 때 요란하지도, 어리석지도, 그르지도 않게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일원상 안에 반야심경이 들어있으며, 원불교는 일원상 진리를 바로 깨쳐서 바로 행하도록(正覺正行) 배우고 가르치는 종교라는 것이다.

원불교란 어떤 종교인지, 반야심경을 원불교 교리로 풀며 기본적인 내용을 짚은 삼삼회원들은 앞으로 나 교무와 함께 반야심경 공부를 지속해서 해나갈 예정이다.

강남교당 방만기 교도는 “각기 다른 교당을 다니는 도반들이라 더 만나기 어려워 늘 뵙고 싶고 그리웠다. 다들 만나니 마음이 좀 벅차다. 변하는 사회를 쫓아가기 위해, 모든 사람이 이 코로나19를 잘 이길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10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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