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도진화 후원, 청소년교화 콘텐츠 개발 목적
코로나19 장기화로 만나기 어려운 청소년(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제1회 원불교 마음공부 미래세대 교화 영상 콘텐츠 공모전’ 결과가 11월 15일 발표됐다.
원불교 교리에 바탕한 다양한 콘텐츠를 대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영상으로 제작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23개(개인 19, 단체 4)의 작품이 출품됐다. 주제는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마음공부, 나의 마음공부 브이로그, 은혜(감사) 등 세 가지로 제시됐다. 공모기간은 9월~10월 30일까지였으며, 서울교구 교화기획위원회가 주최하고 동그리TV가 주관했으며, 재단법인 도진화가 후원했다.
이번 공모전을 총괄진행한 유튜브 동그리TV 김동국 교무(화정교당)는 “코로나19로 대면교화가 어려워지자 청소년들에게 영상을 통해 접근하고자 했고, 그들이 얘기하는 원불교와 마음공부, 신앙·수행이 원불교 영상 교화의 좋은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았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심사는 11월 6일 다섯 명의 심사위원이 짜임새와 정확성, 독창성, 완성도와 구성미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에는 친구사이팀의 ‘자신에게서 나온 것은 자신에게로 돌아간다(출이반이)’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박원준 청년의 ‘나의 마음공부 브이로그’와 송종현 청년의 ‘우리우리 은혜 속에’가 당선됐다. 장려상은 신홍기·양자훈·윤대기·윤도균 청년과 중구교당청년회가 받았다. 상금은 최우수상에 1백만 원, 우수상에 7십만 원, 장려상에 50만 원이 돌아갔다. 당선된 8편의 작품은 동그리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 교무는 “코로나19로 마음공부가 절실할 때 각 교당 대학생 동아리의 다양한 온라인 교화법이 소개돼 희망을 보았다”며,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적지 않은 예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주제가 광범위해 망설인 지원자들이 있었다. 다음에는 일반인 전형과 전문가 전형으로 구분해 참여도를 높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