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바뀐 청년교화, 한 해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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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바뀐 청년교화, 한 해 수고했어요
  • 엄익호 수습기자
  • 승인 2020.12.08 11:51
  • 호수 11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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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청년연합회 비대면 정기총회
차기 회장단 선출은 내년 3월로 연기

서울교구 청년연합회가 원기105년 활동을 마무리하며 12월 4일 비대면으로 정기총회를 가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이어져 비대면 줌(Zoom) 화상회의로 진행된 정기총회에는 30여 명의 서울교구 소속 교당 교무들과 연합회 회장단 및 교당 청년회장들이 참여했다.

최시영 청년연합회장의 사회로 시작한 총회는 첫 순서로 각 교당 활동보고가 진행됐다. 안암교당은 법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했으나 단회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온라인으로 단별모임을 계속 진행해 왔고, 원효교당은 교구 훈련과 원청 훈련에 동참하려고 노력했으며, 신촌교당은 최근 경기도 파주로 겨울훈련을 다녀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강교당은 일대일 법회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고, 여의도교당은 여름훈련은 취소됐지만, 법회는 쉬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고 교화상황을 보고했다. 대다수 교당들이 코로나19로 법회를 휴회했지만 유린교당은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며 법회를 계속 유지해 온 결과 최근 4명이 입교식을 가졌다는 기쁜 소식도 전했다.

이어 각 교당 활동사진을 영상으로 관람한 뒤, 원기105년 서울교구 청년연합회 사업보고와 내년도 회장단 선출에 대한 안건토의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올해 코로나19로 계획했던 사업이 대부분 무산됐지만, 8월 청년여름정기훈련과 10월 청년연합법회는 비대면으로 성황리에 진행돼 합력해 준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하지만 차기 청년연합회장단 구성은 결국 이뤄지지 않아 3월 운영위원회 전까지 회장단이 비대위로 전환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코로나19로 각 교당 법회 운영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교구 청년연합회장을 뽑는다는 것이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아졌기 때문이다. 교구 회장단의 처우 개선과 임기 단축 및 지구별 1인 추천 등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나은 방안을 찾기로 했다.

올해로 4년째 교구 청년연합회 부회장을 맡은 원효교당 한정인 청년은 “임원으로 활동했던 시간이 결코 보람 없진 않았다. 내게 뜻깊은 시간이었고, 차기 회장단들도 그 맥을 잘 이어주길 바란다”면서 청년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 외 원기106년 활동계획에 대해서는 대학생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험기간을 피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서울교구는 코로나19 포함해 상황에 능동적 대처하기로 하며 정기총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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