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 원불교 예방…소수가 살기 좋은 사회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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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정의당 대표 원불교 예방…소수가 살기 좋은 사회 만들어야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12.14 03:46
  • 호수 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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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철 교정원장, 종교계 각성 필요 느껴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12월 8일 원불교를 예방해 오도철 교정원장과 환담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12월 8일 원불교를 예방해 오도철 교정원장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는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와 이공현 원불교 문화사회부장이 함께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12월 8일 원불교를 예방해 오도철 교정원장과 환담했다. 김 대표는 “최근 노동현장에 다녀왔다. 사회안전망이 있으면 최소 노동자의 목숨은 구한다”면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오 교정원장은 소수 정당이지만 우리사회가 꼭 바꿔가야 할 의제에 앞장서 목소리를 내준 정의당에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평등법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도 그렇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정의당으로서도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일부 종교인들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오 교정원장은 “KCRP 등 종교 수장들의 모임을 가끔하는데, 차별금지법의 문제는 잘 언급하지 않는다. 유럽 가톨릭국가에서도 인권문제는 중대한 의제인데, 한국사회만 유독 반대가 심하다”며 종교의 교리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응원하고 돕겠다고 지지의 뜻을 표했다.

김 대표는 “다수당이 되더라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소수(소외계층)가 살기 좋은 사회로 만드는 것이다. 소수가 살기 좋으면 다수도 살기 좋다. 장애인에게 편안한 시설이면 일반인들도 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오 교정원장은 “원불교 교리에 강자·약자의 진화상 요법이 있다. 우리가 영원한 강자도 약자도 없다는 것을 알면 지금의 기후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감사해야 한다. 그것이 자리이타”라고 하자 김 대표는 원불교 교리와 정책 협약을 해도 좋겠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배복주 부대표는 “모든 사람은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 어떤 모양으로 살아가더라도 차이가 차별이 되면 안된다”며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공현 문화사회부장도 “원불교의 교리와 이념은 합리적이지만 기성종단에 가리어 잘 알려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숫자의 적고 많고를 떠나 약자의 아픔에 함께하는 정의당에 지지를 보낸다”고 합력의 뜻을 전했다.

김<br>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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