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선학대학원 온라인 선원 개설, 원불교 가르침과 수행 대중화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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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선학대학원 온라인 선원 개설, 원불교 가르침과 수행 대중화에 노력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4.04 02:02
  • 호수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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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교도 중심 교리강좌
유도성·박도연 교무 초빙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온라인 선원 강사로 초빙도니 유도성 교무(위), 박도연 교무(아래)

 

[한울안신문=강법진 기자]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이하 미주선대)는 영어권 교당의 교도들을 위해 온라인 선원 프로그램을 오픈했다. 미주선대는 강의를 듣고 싶어도 물리적 거리로 어렵거나 대학 졸업장이 없어 입학을 못한 교도들이 있다는 요구를 듣고 이번 온라인 수업을 오픈해 학위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등록할 수 있게 했다.

미주선대 송상진 교무는 “온라인 선원 프로그램은 영어권 교도들이 영어로 교리를 배우고 그 심화된 실력으로 현장교화에 도움이 되게 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 때문에 강사도 현지인 교화를 직접 담당하는 원다르마센터 유도성 교무와 맨하탄교당(유엔사무소) 박도연 교무를 초빙했다”고 밝혔다.

유도성 교무는 10년 동안 영어권 교도들의 수행을 직접 지도하며 선학대 학생을 가르쳐 왔을 뿐 아니라, 미국에서 출판된 반야심경 강의록을 수행자의 길잡이로 만들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강사다. 유 교무는 5월 6일부터 10주간 ‘원불교 가르침과 수행’이라는 과목을 강의한다. 원불교 <정전>에 바탕한 핵심 교의와 수행의 실제에 대해 강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송 교무는 “원불교 교리관 정립과 수행의 궁금증을 해갈할 교도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 강의는 6월 22일부터 10주간 박도연 교무의 ‘불교와 원불교 소개’ 수업이 진행된다. 박 교무는 맨하탄교당에서 13년간 현지인 교화를 하며 유엔사무소에서 종교연합 활동과 더불어 뉴욕대학과 컬럼비아대학에서 원불교를 포함한 통합불교 과목을 수업하고 있다. 송 교무는 “이 수업은 일반인이나 신입교도들에게 불교와 원불교의 본의를 쉽게 전달하여 신심과 서원을 다져가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불교 세계화의 토대를 마련해갈 미주선대 온라인 선원은 영어권 현지인교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앞으로도 프로그램 개발에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영어가 가능한 국내 교도들도 참여가 가능하며, 등록금은 과목당 600불(약 68만 원)이다. 대신 등록을 마친 수강생 중에 입학심사를 통해 50%~90%까지 장학혜택도 주어진다.

4월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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