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중고등학교 내 통일숲 평화묘목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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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중고등학교 내 통일숲 평화묘목장 조성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4.14 23:54
  • 호수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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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평화·한겨레중고교·원불교환경연대 연합
통일묘목 200주, 교도·학생들과 함께 식재
8명의 한겨레고등학교 학생들이 13일 통일숲 평화묘목을 심기 위해 땅에 거름을 주려고 준비하고 있다. 
유성·안성·김포·송도·의왕·기흥·여주교당 등에서 평화묘목 식재에 참여한 재가출가 교도들.

 

북한이탈청소년들의 꿈과 미래가 자라는 한겨레중·고등학교에 통일숲 평화묘목장이 생겼다. 4월 13일 원평화·한겨레중고등학교·원불교환경연대가 연대해 남북통일을 염원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통일숲 나무심기를 진행했다.

탄소를 가두고 산소를 내어놓는 나무심기는 원불교환경연대가 매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책이다. 올해는 나무심기가 가능한 곳을 공모를 받아 지원금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통일숲 평화묘목장 조성에는 유성·안성·김포·송도·의왕·기흥·여주교당에서 15명의 재가출가 교도와 한겨레고등학교 8명의 학생이 동참했다.

1부 통일숲 기원제는 기도식과 인사 나눔(고선아, 정우진), 고사, 풍년가가 차례대로 진행됐고, 2부에는 한겨레중·고등학교 고선아 선생의 인도로 참가자가 다함께 통일묘목 200주를 식재했다.

1부에는 통일숲 기원제로 기도를 올렸다. 


원불교환경연대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이태은 사업단장은 “종이를 만들기 위해 2초마다 축구장 면적의 원시림이 계속 사라지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원시림 72%, 아마존 원시림 15%가 종이를 남기고 사라졌다”면서 국립산림과학원 자료에 의하면 50년생 나무의 경제적 가치는 1억4천만 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 교도는 “한사람이 1년에 사용하는 나무가 평균 3그루이다. 100세 인생을 고려하면 한 사람이 300그루의 나무를 지구에 되돌려 놓고 가야 한다. 그것이 인과다”면서 지금이라도 나이만큼 나무를 심어 천지보은행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2부 통일묘목 식재를 담당한 고선아 선생은 “오늘 심은 통일 묘목들은 남북교류가 시작되면 북한 땅 어느 곳에든 심어질 나무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에서 북한이탈청소년들과 통일을 꿈꾸고 평화를 노래할 것이다”라며 “미래를 여는 희망의 꿈밭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조성된 한겨레중·고등학교 통일숲은 뜻 있는 이들의 관심과 모금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한겨레중·고등학교 고선아 선생의 인도로 참가자가 다함께 통일묘목 200주를 식재했다.

4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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