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절 기획] 법명, 나의 공부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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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절 기획] 법명, 나의 공부길을 묻다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8.08 08:52
  • 호수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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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사축이재 동행프로젝트 ‘법인절’ 문화기획
30일 대종경 사경, 온라인선방, 법인절 영상 제작 등
법인절 영상 제작에 남성4중창에 참여한 교무들과 이자원 원무.

 

서울교구가 7월 21일 법인절을 앞두고 사축이재 동행프로젝트 준비에 한창이다. 서울교구는 개교 100년이 넘은 원불교가 사축이재(신정절·대각개교절·부처님오신날·육일대재·법인절·명절대재)에 대한 문화콘텐츠가 부족함을 느끼고 지난해부터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음악·영상·교재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교화현장을 돕고 있다. 특히 원기104~106년 교화정책인 ‘동행, 재가출가가 함께하는 활불공동체’에 맞춰 모든 콘텐츠를 출가뿐 아니라 재가교도(비교도 전문가 포함)도 참여할 수 있게 동행프로젝트로 기획·진행 중이다.

올해 법인절 동행프로젝트에는 크게 세 가지 기획으로 구성했다.

첫째, 7월 22일~8월 20일까지 30일간 진행되는 ‘손으로 쓰는 30일 법인기도 대종경 사경’이다. 이를 위해 서울교구 원불교성가연구회(음악감독 이자원 원무)는 성가를 들으며 법문을 사경할 수 있게 원앙상블의 첼로와 바이올린으로 구성한 성가연주곡을 편곡·녹음했으며, 듣는 법문을 위해 6명의 재가교도가 교무의 추천을 받아 각 장마다 음성공양에 참여했다. 성가연주곡과 음성법문은 QR코드에 담아 사경노트 각 장마다 수록했다.
 

듣는법문 음성공양을 하고 있는 여의도교당 전시경 교도.

 

음성공양에 참여한 가락교당 박유석 교도는 “미력하나마 나의 목소리로 법문 음성공양을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 법문을 받드는 마음이 새롭고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둘째, 온라인선방이다. 8월 9일~13일 유튜브 ‘원불교서울교구TV’를 통해 새벽좌선선방과 저녁사경선방을 열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집콕 수행을 해야 하는 공부인들에게 아침·저녁으로 좌선과 사경을 함께할 수 있게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한다. 특히 저녁사경선방에는 그간 혼자서 했던 대종경 법문 사경을 5일 동안 온라인으로 함께하면서 최희공 원무의 법문 보설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법인절 영상 컷  (작품_김도필 교무)
법인절 영상 컷  (작품_김도필 교무)<br>
법인절 영상 컷  (작품_김도필 교무)

 

세 번째, 법인절 영상 콘텐츠 제작이다. 지난 육일대재에 성가 영상 ‘유월이 오면’을 제작해 대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서울교구는 이번 법인절에도 구인선진의 사무여한 정신을 ‘법명, 나의 공부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스토리텔링해 영상을 제작 중이다. 영상은 서울교구 원불교성가연구회 이자원 원무의 감독하에 ‘일심으로 기도 올린’(새성가 193장)과 ‘생명을 다 바쳤네’(둥근노래) 등 두 곡의 성가가 편곡돼 네 명의 교무들의 목소리로 제작한다. 법인절 영상은 소태산 대종사가 구인제자들에게 사무여한의 정신으로 법인성사를 나투게 한 원기4년 당시의 상황과 법명을 부여받은 우리들이 가야 할 공부길에 대해 스토리텔링했다. 녹음은 한강교당에서 했으며, 리버사이드 재즈 스튜디오에서 제작했다.

남성4중창 일원으로 참여한 송천교당 이인성 교무는 “노래는 잘 못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법인절의 정신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네 명의 교무가 각 파트별로 화음을 맞추기까지 일심으로 했다”면서 “이번 중창단 참여로 얻은 소득이 있다면 음악감독의 지도법이다. 수준 높은 편곡을 우리의 수준에 맞춰 수차례 바꿔가며 최대치를 끌어올렸다. 근기에 맞는 지도법이란 무엇인가를 보고 배웠다. 마지막 녹음날 12시간을 했는데 노래 가사에 구인선진들의 생명을 바쳐 창생을 구하고자 한 그 마음이 소름 끼칠 정도로 전율로 다가왔다”면서 잊지 못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한 성자의 깨달음과 그 제자들의 목숨을 건 회상 창립, 올해 법인절을 앞두고 100년대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원불교가 진정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8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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