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원불교여성,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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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 원불교여성,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라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10.25 01:03
  • 호수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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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 ‘함께살림’
설법 한은숙 전북교구장 ‘지성·영성·여성’
희망특강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이사장
원불교여성회가 10월 23일 제23회 전국훈련을 개최해 유튜브와 줌 온라인으로 2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원불교여성회가 제23회 전국훈련을 통해 재도약을 다짐했다. 10월 23일 오후 2시~5시 유튜브(채널 ‘원불교여성회’)와 줌을 통해 참석한 13개 교구 200여 명의 원불교여성회원들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 ‘함께살림’이란 주제로 랜선 훈련을 했다.

결제식에는 교구별 출석체크와 함께 김명화 원불교여성회장의 환영사, 한은숙 전북교구장의 설법이 진행됐다. 이어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이사장이 초청돼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변하지 않는 삶의 가치’에 대한 희망특강이 열렸다. 마무리 활동보고 시간에는 각 교구 여성회장이 대표로 한 해 사업보고와 ‘함께살림’ 실천운동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특항으로는 훈련을 10일 앞두고 진행한 마니또에게 받은 선물을 공개하며 서로에게 감사를 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해제식은 홍일심 사)한울안운동 이사장의 인사말과 인도 지원사업에 대한 보고로 마무리했다.
 

‘지성·영성’을 갖춘 원불교여성회를 당부한 한은숙 전북교구장.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원불교여성회를 당부한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이사장(기사사진 오른쪽).

 

이날 설법한 한은숙 전북교구장은 “매년 가을이면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인 여성회원들의 뜨거운 희망 함성이 그립다는 초대장 글을 보고 공감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지난해 원불교여성회는 25주년 비전선포를 하며 ‘환경살림’이라는 제2의 도약을 약속했다. 크게 칭찬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변해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일상에서 그 변화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여성회원들은 환경실천 전문가를 양성하고 ‘함께살림’ 어플을 개발해 일상생활 속에서 10가지 환경실천 덕목을 점검할 수 있게 했다”라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서로 없어서는 살지 못할 (하나의) 관계에 대한 자각이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원불교여성회가 지성이란 안목을 넓히고, 영성이란 판국(품)을 넓혀서 진리를 떠나지 않는 여유로움과 속 깊은 마음공부를 간단없이 해나가길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방대욱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사회』,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 『위험사회』 등 코로나가 바꾼 우리 사회를 통찰해 볼 수 있는 책을 소개하며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많은 흔적과 상처를 남기고 떠날 것이다. 뉴노멀이라 하지만 우리는 지금 비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이미 알고 있던 것과 아직 실천하지 않은 것과의 사이를 확인 중”이라며 “이 간격을 좁히지 않으면 사회가 돌보지 못한 약자, 연결이 끊어진 사람들은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불교 여성들이 진짜만 바라보고,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진짜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이날 김명화 원불교여성회장은 “실천만이 세상을 은혜롭게 하고 자신과 이웃을 살려내는 큰 살림을 하게 된다. 교구마다 열심히 함께살림 환경운동을 해줘서 감사하다. 행복한 마음, 화합하는 마음으로 계속 나아가자”라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실천만이 세상을 은혜롭게 하고 자신과 이웃을 살려내는 큰 살림을 하게 된다."고 회원들을 격려한 김명화 원불교여성회장(오른쪽)
전국훈련 사회를 맡은 정선희 원불교여성회 사무국장(왼쪽), 지혜로운 여성을 강조한 홍일심 사)한울안운동 이사장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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