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북협력민간단체협,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서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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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북협력민간단체협,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서한 전달
  • 강다정 통신원
  • 승인 2021.11.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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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위기 극복과 남북미 간 대화 재개
코로나 팬데믹 공동대응 인도 협력 촉구

국내 대북인도지원민간단체를 대표하는 사단법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이하 북민협)는 11월 2일 토니 블링컨 美 국무장관에게 북한의 인도적 상황 개선과 한반도 평화 기반 조성, 세계공동안보 달성을 위한 남·북·미 코로나 팬데믹 인도 협력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북민협은 서한을 통해 세계 보건위기 극복을 위해 지금까지 1억 6천만 도스 이상의 백신을 저개발국에 지원한 미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1년 여간 저개발국에게 총 11억 도스 이상의 백신을 기부하기로 한 계획에 있어서 북한이 제외되면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북민협은 이어 코로나로 인한 장기적인 국경 봉쇄와 반복되는 자연재해 등으로 악화하는 북한의 인도적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북한의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위한 인도 협력을 촉구했다. 2019 년 이후 냉각된 당국 간 관계를 정상화할 기회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북민협은 북한에 백신을 지원함으로써, 북한이 집단면역을 달성하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게 기여할 것을 요청하고, 오랜 기간 북과 신뢰 관계를 맺어온 국내외 NGO들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코로나19 대응 협력의 효율성을 재고할 것을 제안했다.

북민협은 이어 북한의 코로나 극복과 한반도 보건 안보 달성, 남·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고, 국내 민간단체들 또한 이러한 인도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민협은 1999년 대북인도지원사업 단체들이 결성한 협의체로서 현재 60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인도주의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과 인도협력사업을 통한 남북화해의 토대 구축을 표방하고 있다.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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