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화랑대교당, 사진에 담은 은혜·감사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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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화랑대교당, 사진에 담은 은혜·감사 전시회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11.26 03:33
  • 호수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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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교당연합활동 2차 지원사업 선정
최우수상을 수상한 배영준 생도의 ‘호연지기’ 作

 

육군사관학교 화랑대교당이 ‘2021 모두가 은혜입니다’ 사진공모전을 11월 26일 수상자 시상식을 끝으로 마쳤다. 서울교구 교당연합활동 지원사업 2차에 선정돼 6월~12월까지 700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한 이번 사진공모전은 생도들에게 원불교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키고, 은혜를 발견하고 감사생활을 실천할 수 있게 돕는 문화사업으로 추진했다.

화랑대교당 최성남 교무는 “육군사관학교 내의 원불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한 목적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생도들이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가족과 사회·국가에 대한 감사함을 사진으로 표현함으로써 건강하게 생도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전하면서 “코로나 시국에 다들 힘들지만 ‘모두가 은혜입니다’라는 원불교 교리를 접목해 나의 일상에서 ‘은혜’와 ‘감사’한 순간을 찾아보자는 뜻이 담겨있다”라고 밝혔다.

사진 공모는 7월 1일~9월 10일까지 접수를 받았고, 총 29명의 생도와 장병이 53점의 작품을 응모했다. 심사는 ‘은혜’와 ‘감사’라는 주제에 맞춰 10월 22일~23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심사위원은 화랑대교당 후원회장 김덕수 유린교당 교도, 김정상 서울교구 교화기획위원회 미래분과장, 정서인 전통각 명인 외 7명의 교무·청년교도, 8명의 군종대표생도가 참여했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생도들의 웃음과 동지애가 자연스럽게 표현된 배영준 생도의 ‘호연지기’ 작품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재치가 돋보인 이가현 생도의 ‘뭐가 달이게’와 자신을 길러 나라의 공인으로 보내준 부모의 은혜를 결기로 표현해 준 김민중 생도의 ‘효(孝)’가 차지했다. 아쉽게 장려상을 받은 다섯 작품도 있었고, 특선 12점, 입선 20점을 포함해 많은 생도들에게 상이 돌아갈 수 있게 작품을 선정했다.
 

우수상 作_이가현 생도 ‘뭐가 달이게’
우수상 作_김민중 생도 ‘효(孝)’

 

화랑대교당은 11월 26일까지 진행한 전시회에서도 관람객들에게 인기투표 기회를 제공했고,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은 2022년 화랑대교당 탁상달력으로 제작해 배포했다.

전시회와 시상식을 마친 최성남 교무는 “지난해는 군부대 종교활동이 멈춰서 생도들도 잘 만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서울교구에서 좋은 기회를 제공해 뜻깊은 행사를 하게 됐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생도들에게 원불교 교리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문화행사를 진행해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방문객들에게 스티커를 주며 방문인 인기상을 뽑게 했다.  
방문인 스티커를 많이 받은 작품들.
방문인 스티커를 많이 받은 작품들.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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