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부터 장군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마음상담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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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부터 장군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마음상담의 대가
  • 조경원 편집장
  • 승인 2022.01.17 16:55
  • 호수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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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덕전 교무, 국방부장관 감사장 받아
좌부터 서우정 목사, 문정석 군종교구장, 황덕전 교무
서우정 목사가 황덕전 교무에게 국방부장관 감사장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서우정 목사, 문정석 군종교구장, 황덕전 교무

계룡대교당 황덕전 교무가 장병의 정신전력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방부장관 감사장을 받았다.

계룡대교당은 원기95년 10월 24일 봉불한 이래 국군의 3군 통합 군사 기지인 계룡대에서 군교화를 담당하며 이등병부터 장군에 이르기까지 전 장병을 아우르는 마음상담소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계룡대교당 주임교무인 황 교무가 있었다. 황 교무는 계룡대교당을 찾는 장병들에게 마음상담의 대가(大家)로 유명하다. ‘마음을 미끼로 마음을 낚는다’는 황 교무는 원기99년 부임부터 지금까지 상담뿐 아니라 법회, 위문 등 한결같은 마음으로 군교화에 정성을 다했다. 8년간 마음공부를 통해 장병의 국가관과 안보관 확립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월 이임을 앞두고 국방부장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것이다.

황 교무는 감사장을 받은 자리에서 “감회가 새롭다, 이등병과 일병도 구분 못 할 정도로 군에 대해서 무지했는데, 지금은 멀리서 군인을 보면 친밀감을 느끼고 기분이 좋을 정도로 애정이 생겼다. 애정이 있기에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정성을 다할 수 있었고 마음공부로 인도하는 것이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자 소명으로 알고 기쁘게 살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감사장 수여 행사를 주관한 문정석 군종교구장은 “황덕전 교무님이 처음엔 군이라는 조직을 잘 알지 못했지만 교화자로서의 사명으로 8년간 헌신해 계룡대 교화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그 노고에 국방부장관이 감사를 보낸 것으로 생각한다. 잠시 현장을 떠나지만, 항상 군종교구와 함께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수상 축하 인사를 전했다.

감사장은 1월 14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서욱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서우정 목사(대령·국방부 군종정책과장)가 전달했다.

감사장 수여를 축하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 군교화 담당교무들이 함께했다.
감사장 수여를 축하하기 위해 군종교구와 수도권 지역 군교화 담당교무들이 함께했다.

한편 군종교구는 지난해 11월 교단 첫 군종장교 출신인 문 교구장이 부임했다. 문 교구장은 군종장교로서의 근무 경험과 교단의 정서를 잘 융화하여 원불교 교리를 통해 장병의 튼튼한 정신과 바른 인성을 길러 국가와 세계에 이바지하는 인재 양성과 군장병을 통한 가족교화에 중점을 두고 교구 교화 방향을 설정, 추진하고 있다.

1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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