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교당 참 나를 찾아 떠나는 7일간의 출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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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교당 참 나를 찾아 떠나는 7일간의 출가여행
  • 이하은 교도(안암교당)
  • 승인 2022.02.07 22:04
  • 호수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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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출가여행

안암교당(교무 이광규·김성현)이 1월 16일부터 22일까지 영광국제마음훈련원으로 ‘7일간의 출가여행’을 다녀왔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이번 훈련에 코로나19 등으로 예년보다 다소 적은 15명의 입선인이 참석해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짐들을 내려놓고 참 나를 찾는 과정에 함께했다.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함께한 훈련이었기에 입선인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훈련이었다.

훈련 프로그램은 <정전> 정기훈련법에 따라 진행했다. 입선인들은 하루 3번 좌선을 하며, 각자의 강연 주제를 훈련 동안 틈틈이 연마했다. 오전 프로그램은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장 이경열 교무의 ‘교리도로 본 원불교 교리’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오후 프로그램은 대각터, 구간도실, 정관평 등 성적지와 탄생가, 대각전 등 성보를 순례하고, 옥녀봉, 눈썹바위봉, 상여바위봉 등 법인기도봉 순례를 통해 영산 곳곳에 남아 있는 초기 교단의 성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출가여행에 처음 참석한 이대일 교우는 “흘러가는 시간이 아쉽고 밉게 느껴졌는데, 이경열 교무님의 설법 속에서 ‘사랑하니까 미워한다’는 말씀을 듣고, 미워하는 마음이 든것은 내가 지나온 시간을 사랑했다는 것을 알았다. 아쉬운 마음도 훈련에 일심으로 참여했기에 자연스럽게 든 마음이라는 것을 알아서 상시훈련에도 일심으로 공부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출가여행에서 일반 교도로 참가한 김원덕 교도는 “염불과 좌선, 의두연마를 통해 그동안 탁한 기운과 욕심을 내려놓고 본래 자성을 회복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청년교도들과 함께하면서 그들의 구도심과 신앙심을 엿볼 수 있었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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