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을 위한 북한 작가 작품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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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을 위한 북한 작가 작품전시회 개최
  • 지연실 통신원
  • 승인 2022.08.31 21:33
  • 호수 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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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당 법인절 기념 전시

경기인천교구 인천교당은 8월 14일부터 31일까지 법인절을 기념해 평화통일의 기도로 전쟁 없는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평화통일을 위한 북한 작가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전시 작품은 20여년 동안 중국에서 교화하며, 북한 동포에게 도움을 줬던 인천교당 문영식 주임교무가 북한 작가들에게 쌀 한 가마니씩을 주고 의뢰한 40여점의 소장품이다. 웃음, 일원상, 네덕내탓 등 자수와 목우십도송을 그린 묵화, 일원상 목각, 한반도 평화통일 및 세계평화의 염원을 담아 만든 한반도 지도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문영식 주임교무는 “중국교화 당시, 굶주림에 북한 동포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애환이 있었는지에 대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남과 북이 더불어 살아가기를 기원한다”고 전시 소감을 전했다. 이경원 교감교무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이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북한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문 교무님이 수십년간 작품을 소장해 온 것은 북한 동포를 위한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김성권 교도회장은 “작품에서 간절함과 정성이 묻어난다”며 작품을 공개한 문 교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시회에는 김덕수 경기인천교구장과 인천지구 재가출가 교도들이 방문해 통일 염원의 기운을 북돋웠다. 전시 기간 모인 성금은 경기인천교구 북한교화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9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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