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서울지구가 문화축제와 합동법회를 열어 공감력을 높였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움츠리고 경직된 교화에 새바람을 일으키고자 지구 내 11개 교당이 모여 ‘풍류로써 세상을 건지리라’는 주제로 축제의 장을 열었다.
행사를 주관한 최심경 서울지구장은 서울지구 문화축제를 열기까지 아낌없는 후원과 정성을 모아준 지구 내 교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코로나로 인해 움츠린 서울지구 재가출가 교도 모두가 오늘의 문화축제를 통해 힘차게 비상하자”고 격려했다.
이날 축제는 원효교당이 국악 ‘진도아리랑’과 ‘각시풀’로 문을 열었다. 이어 국악(은평), 연극(홍제·불광·서울), 합창(일산·연희·화정·서울), 댄스(마포), 수련(파주교당) 등 다양한 장르를 준비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연극을 선보인 홍제교당은 ‘심순애의 출가!’에서 교무로 출가한 심순애를 김오철 주임교무가 열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무대에 선 서울교당은 ‘대종사, 경성을 품다!’ 성극과 합창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지구 내 재가출가 교도가 한데 어울려 모두의 축제를 연 ‘제1회 서울지구 문화축제’는 교단 초창기 ‘불법연구회’ 시기부터 전통으로 내려오는 ‘깔깔대소회’를 전승해 영육쌍전·이사병행의 정신과 풍류 정신을 바탕으로 법흥과 화합을 북돋는 서울지구 대표행사로 연초부터 기대를 모았다.
9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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